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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9년 국제특허 출원 건수 美 추월
中, 2019년 국제특허 출원 건수 美 추월
  • 조성영
  • 승인 2020.04.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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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40여 년 아성 무너뜨려
화웨이, 3년 연속 특허출원 1위 차지
지난해 중국이 국제특허 5만 8990건을 출원해 40여 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미국을 추월했다 © 바이두
지난해 중국이 국제특허 5만 8990건을 출원해 40여 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미국을 추월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국제특허 분야에서 중국이 40여 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미국을 추월했다.

7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해 중국이 국제특허 5만 8990건을 출원해 5만 7840건을 출원한 미국을 제치고 40여 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WIPO를 인용해 중국의 국제특허 출원 건수가 지난 20년 동안 200배로 늘었다며 1978년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발효 이후 1위 자리는 항상 미국 차지였다고 전했다.

WIPO는 “아시아 국가들이 출원한 국제특허 건수가 52.4%에 달한다”면서 “지난해 일본이 3위를 차지했고 독일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고 표시했다.

WIPO는 지난해 출원한 국제특허는 모두 26만 5800건으로 2018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특허 보유 상황은 한 국가의 경제력과 산업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프랜시스 가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심사숙고해 수립한 세밀한 전략 덕분에 미국을 추월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정부가 추진한 혁신이 중국을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경제 체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식재산권도 중국 전략의 일부분”이라며 “중국의 국제특허 출원 건수가 증가한 것은 중국이 더 높은 가치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이 가져온 결과”라고 언급했다.

WIPO 통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지난해 4411건의 특허를 출원해 3년 연속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꼽혔다.

2019년 국제특허 출원 건수 순위 ©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2019년 국제특허 출원 건수 순위 ©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기술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세계 각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자사의 기술에는 어떠한 위험 요소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국제특허 출원 건수 증가가 국가 보조금 덕분이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 기업들은 서방 국가 기업들보다 국가 보조금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국제특허 출원 방면에서 국가 보조금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인 경제 체제인 미국은 오랫동안 혁신의 최고점에 있어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며 “미국 모델과 중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가리 사무총장은 “어떤 모델이 더 나은지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아마 두 국가의 모델이 모두 성공적일지도 모른다”고 표시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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