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3 19:24 (수)
中-브라질, ‘코로나19’ 설전
中-브라질, ‘코로나19’ 설전
  • 조성영
  • 승인 2020.04.0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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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육부 장관 “中, 세계 지배 위해 코로나19 위기 조장”
中 대사관 “中 모독 발언은 양국 관계에 악영향 미칠 것”
지난 5일 아브랑 베인트라우비 브라질 교육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세계 지배를 위해 코로나19 위기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바이두
지난 5일 아브랑 베인트라우비 브라질 교육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세계 지배를 위해 코로나19 위기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싸고 중국과 브라질 양국이 설전을 벌이면서 외교적 갈등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7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5일 아브랑 베인트라우비 브라질 교육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세계를 주도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를 조장하고 이를 틈타 중국 기업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베인트라우비 장관의 발언은 중국에 오명을 씌우는 공격이라며 반발했다.

베인트라우비 장관은 트위터에서 중국 억양을 모방한 방식으로 “지정학적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이후 누가 더 강해질 것인가”라며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이득을 챙기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의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베인트라우비 장관의 발언은 의도적인 것으로 터무니없고 수치스럽다”면서 “이는 엄청난 인종차별 발언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없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그는 “중국을 모독하는 베인트라우비 장관의 발언은 중국과 브라질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한 분노를 표시하며 이 같은 행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베인트라우비 장관은 논란이 확대되자 자신의 트윗을 삭제했다.

7일 오후 4시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2232명, 사망자는 566명으로 남미 국가 중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크다 ©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 센터 화면 캡처
7일 오후 4시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2232명, 사망자는 566명으로 남미 국가 중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크다 ©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 센터 화면 캡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도 중국을 비판하는 트윗을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이니즈 바이러스(Chinese Virus)’라고 표기했다.

이에 리우데자네이루 주재 중국 총영사관 리양(李杨) 총영사는 “에두아르두 의원의 행위는 중국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것”이라며 에두아르두 의원을 맹비난했다.

에두아르두 의원은 지난달 트위터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책임은 중국에 있으며 중국 정부는 비판을 피하려고 코로나19의 중요한 정보를 은폐했다”며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코로나19에는 ‘중국 공산당’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 양완밍(杨万明)은 에두아르두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브라질 외교부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2232명, 사망자는 566명으로 남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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