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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은행권, 블록체인 사업 육성 추진
[중국 블록체인] 은행권, 블록체인 사업 육성 추진
  • 소여옥
  • 승인 2020.04.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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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록체인 시장 활기를 되찾아
블록체인 기술 제2금융권에서도 주목
ⓒ 바이두
중국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주석의 '1024 발언' 영향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 바이두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중국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주석의 '1024 발언'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중국 국유은행들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거래액이 1천억 위안(약 17조 25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건설은행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의 실거래액이 4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후오비 블록체인 연구원 리후이(李慧) 부원장은 증권일보(证券日报)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의 특성상 위·변조가 불가능해 금융 시스템은 제3자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은행 업무도 디지털화한 '멀티 중심화'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의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무엇보다 금융 서비스와 제품 혁신을 촉진해 핀테크의 우위를 선점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대형 국유은행들이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언급한 블록체인 사업 관련 내용이 많지 않지만 사실 대다수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 실험실까지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은 무역금융 영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공상은행은 핀테크 연구원을 세운 이후 5G, 블록체인 등 중점 기술 실험실을 연이어 설립했다. 이어 슝안신구(雄安新区) 관리위원회와 손잡고 공동으로 '철거자금 관리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 영업점 발전에 도움이 되어 은행권의 인증을 받았다. 공상은행은 베이징에 차세대 스마트뱅킹 플래그십 스토어 계획을 발표하고 5G,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54개 주요 산업 부문 핵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시난재정대학(西南财经大学) 금융학부 보혜금융·스마트금융연구센터 천원(陈文) 부주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은행 업무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은행 내부 시스템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관리 체계나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제2금융권에서도 블록체인 플랫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 바이두
중국 제2금융권에서도 블록체인 플랫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 바이두

중국 교통은행은 2019년 첫 블록체인 기술인 녹색 자산 등 혁신적인 플랫폼을 취합해 실험실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5G 등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인큐베이팅도 지원했다.

교통은행 관계자는 "중국인민은행의 무역 자금 조달 플랫폼 구축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역금융의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중국은행업협회의 '중국 무역금융 은행 간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에 가입해 공상은행과 공동으로 플랫폼 최초 포페이팅(Forfeiting) 양도 업무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초상은행은 현재 자산 증권화, 산업체인 금융, 신용 증명, 포페이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초상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자산의 증권화 업무를 지원했다.

중국은행은 5G,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슝안신구, 창장 삼각주(长三角), 광둥·홍콩·마카오베이(粤港澳大湾区) 등과 함께 혁신 연구 개발기지를 구축했다.

리후이 부원장은 "무역금융은 결산, 자금조달 등 기초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위조나 변조 방지, 이력 저장 등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은행이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 서비스를 하는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2금융권에서도 ‘블록체인 플랫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신은행이 만드는 블록체인 무역금융 컨소시엄 플랫폼에 최근 20개가 넘는 은행이 가입해 거래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광다은행(光大银行)은 혁신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결제', '블록체인 위탁', '블록체인 대리 발행' 등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핑안은행(平安银行)은 통합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 공급체인, 부도청산투표, 클라우드 계약 증거 보관 등 업무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2019년 35만 건이 넘는 거래량을 달성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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