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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 4G 가입자 증가세 ‘주춤’…5G는?
[중국 산업] 4G 가입자 증가세 ‘주춤’…5G는?
  • 소여옥
  • 승인 2020.04.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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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휴대전화, 4G 가입자 규모 처음으로 감소
中 3대 통신사, 2020년 5G 투자 규모 확대
휴대전화 가입자와 4G 가입자 수가 모두 크게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바이두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중국 4G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는 것이 우연인가 필연인가?

중국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가 발표한 '2020년 1~2월 통신업계 운영상황'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두 달여 동안 3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와 4G의 가입자 모두 역성장을 기록해 휴대전화 가입자는 2142만 가구, 4G전화 가입자는 1946만 가구가 감소했다.

휴대전화 가입자와 4G 가입자 수가 모두 크게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휴대전화 순수 가입자 수는 1억4900만 가구, 4G 가입자 수는 1억6900만 가구 증가했고 지난해 휴대전화 순수 가입자 수는 3525만 가구 , 4G 가입자 수는 1억1700만인 것으로 밝혔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모두 감소했지만 차이나유니콤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2월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660만1000가구 증가했다.

중국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이미 전체 인구수를 넘었다. 이는 일부 가입자가 2개 회선 혹은 3개 회선을 개통하기 때문이다.

4G 가입자 증가세 정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2월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 검역 당국의 엄격한 외출 제한 조치가 통신사 오프라인 대리점 영업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중국 본토 내 경제활동이 마비되면서 일부 직장인이 사용하지 않게 된 회선을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중국 3대 이동통신사가 5G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 ⓒ 바이두

▲ 5G 상용화 언제쯤 전성기 맞이할까?

올해 2월 기준 차이나모바일이 866만3천 가구의 5G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누적 가입자가 1539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또 차이나텔레콤 5G 패키지 누적 가입자는 1073만 가구에 달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구체적인 가입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5G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5G 사업 분야의 총투자 금액이 지난해보다 11.65% 증가한 3348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사별로는 차이나텔레콤의 2020년 5G 투자액은 약 4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차이나모바일의 2020년 5G 투자액은 약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차이나유니콤의 2020년 5G 투자액은 약 350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국유기업 차이나타워도 올해 예산 280억 위안 가운데 170억 위안을 5G 사업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 4G 사용자가 5G로 갈아타기 어려워

업계 전문가는 "5G 보급 과정은 3G 서비스 사용자들이 4G로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세대교체는 5G 상용화가 급성장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올 2월 말 기준 중국 5G 서비스 상용화 4개월 만에 5G 요금제 가입자는 2600만 명을 넘어섰지만 통신 인프라 부족이나 고가 요금제 등 문제점으로 인해 5G 가입을 꺼리는 소비자 대다수다. 이처럼 5G 상용화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지난달 24일 공신부가 '5G 발전 가속화 촉진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하며 2020년 건설과 응용, 기술, 안전 등 4가지 영역에서는 5G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표시했다. 하지만 5G 가입자들의가장 큰 관심사는 신호 문제다. 난팡일보(南方日报)에 따르면 5G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예상에 크게 못 미쳤고 특히 전파가 실내에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공정원 우허췐 원사는 "현재 5G 커버리지가 한정돼 올해 5G 커버리지망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5G는 주파수 특성상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만나면 강한 간섭현상이 생길 수 있어 실내 5G 커버리지 개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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