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3 19:24 (수)
[Pick] 일주일 앞둔 BCH BSV 반감기, 시장 영향은?
[Pick] 일주일 앞둔 BCH BSV 반감기, 시장 영향은?
  • 최진승
  • 승인 2020.04.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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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8일(BCH), 9일(BSV) 반감기 예정
BTC, BCH, BSV 둘러싼 해시 파워가 변수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오는 8일과 9일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SV(BSV)가 차례로 반감기(Halving)를 맞는다. 비트코인 계열 알트코인들의 잇단 반감기 이벤트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CH와 BSV는 비트코인(BTC)을 모태로 갈라져 나온 암호화폐들이다. 코인댄스(Coin.dance) 데이터에 따르면 BCH는 오는 8일, BSV는 오는 9일 각각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두 암호화폐 모두 첫 번째 반감기를 맞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반감기를 통과하며 블록 보상이 12.5에서 6.25로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으면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앞서 비트코인에서 첫 번째로 하드포크 된 라이트코인(LTC)의 경우 지난 2015년 첫 반감기 때 40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8월 라이트코인은 두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100%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비아이뉴스 DB
비아이뉴스 DB

◆ 경기 침체 영향, 반감기 영향 '제한적'

하지만 이번 BCH와 BSV의 반감기를 앞두고 전문가들의 셈법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전반적인 시장 침체 영향으로 반감기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비트코인(BTC)이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알트코인 홀로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BTC는 전세계 주가 등락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전일 2.24% 상승 마감한 다우존스 등에 발맞춰 BTC도 상승했다. 3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24시간 대비 2.82% 오른 6818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암호시장은 기존 자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지난달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암호시장 시가총액(마켓캡)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3일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07억 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600억 달러 감소했다.

업계는 추가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한 당분간 암호시장의 상승 동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전체 암호시장의 자산이 쪼그라든 상태이기 때문에 반감기를 맞이하더라도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분포도(마이닝 풀)/출처=코인댄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분포도(마이닝 풀)/출처=코인댄스

◆ 악화된 채산성, 해시레이트 이동이 변수

BCH와 BSV의 경우 반감기 때 오히려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블록 보상이 줄어들면 기존 BCH와 BSV를 채굴하는 업체들이 보상이 더 높은 BTC로 이동할 것이란 주장이다. BTC 반감기는 5월로 예정돼 있어 약 한 달 간의 기간이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가격이 2배로 올라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외부 자금 수혈이 용이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채굴 수익이 악화될 경우 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비트코인(BTC)도 마찬가지다. 오는 5월 예정된 BTC 반감기를 맞으면 BTC 채굴 업체들도 채산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으로 BTC가 반감기를 맞으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1만2000달러에 이르러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BTC 가격폭락 이후 이미 채굴기들이 멈추고 있는 상태에서 5월 반감기가 도래하면 현 채굴기의 70%가 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BTC 반감기 이후 BCH와 BSV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TC가 반감기를 지나면서 채산성이 악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BCH와 BSV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BCH와 BSV의 마켓캡은 각각 44억 달러, 33억 달러로 BTC(1261억 달러)의 2~3%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메인 등 BCH를 지지하는 대형 채굴 업체들이 BTC 반감기 이후 BCH 진영으로 해시레이트를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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