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7 11:57 (일)
[Pick] 쑥쑥 크는 블록체인 3세대, 플랫폼 만나 영역 확장
[Pick] 쑥쑥 크는 블록체인 3세대, 플랫폼 만나 영역 확장
  • 김자혜
  • 승인 2020.03.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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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 나오면서 활용범위도 확대
"정부에서 파괴적 인식 변화해야 시장 선점"
그래픽=비아이뉴스
그래픽=비아이뉴스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블록체인이 3세대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운전면허증, 화장품통합생산시스템, 통합포인트 등 사용영역도 확장되면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간한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국외 정책 동향'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61.5%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3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시장은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대비 규모는 적지만 평균 성장률은 높다. 이는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NIPA의 설명이다.

◇ 3세대 블록체인...플랫폼 타고 점진 확대 중

블록체인 시장의 1세대는 P2P 기반 분산원장 등 송금과 암호화폐 기술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2세대로 넘어오면서 발전된 분산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기반 자동 지급 결제 시스템이 나왔다.
이어 3세대, 최근 블록체인 산업은 한 발 더 발전된 양상을 보인다.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거나 유통하고 거래까지 하는 등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활용 분야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산업 축산물 이력제에도 참여한바 있는 농심데이타시스템(NDS) 홍성완 전략사업본부 상무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확산이 어려운 배경으로 투자 주체 불분명과 비즈니스모델 부족을 손꼽은 바 있다.

최근 세계적 기업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서비스 투자를 늘려가는 한편 플랫폼과 접목되면서 비즈니스모델의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사례를 짚어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 포인트 통합, 짝퉁 화장품 구분까지 생활 밀접성도 높아졌다.

◇ 면허증, 포인트, 짝퉁 화장품 확인까지...블록체인 생활속으로

오는 5월 출시를 앞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물 면허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면허증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류나 담배를 구매하거나 본인인증이 필요한 곳에서 신분증이 없어 고생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이용하는 공동 본인인증 앱 PASS(패스) 서비스에 추가된다. 이를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 정보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해 9월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임시허가를 부여받았다.

모바일운전면허증 예시 / 사진=통신3사
모바일운전면허증 예시 / 사진=통신3사

짝퉁 화장품을 찾아내는 시스템은 제주시에서 나왔다. 제주지역 청정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을 원물채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에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것. 원료 단계별 이력 정보, 유통과정은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생산된 화장품의 정보는 빅데이터로 공유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제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추진사업 '2020 국가 디지털 전환사업 과제 공모'에 제출하고 선정된 사업이다. 올해는 1차년도로 국비 2억5천만 원 규모 전문 컨설팅을 지원받고 2차년도에는 30억 원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민간기업에서는 자사의 포인트를 통합하는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밀크(MiL.k) 플랫폼은 야놀자와 두나무 블록체인연구소 람다 256, 키인사이드가 만들었다. 올 2분기 플랫폼 출시할 예정이다.

야놀자의 계열사 호텔 나우 등 9개사와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 공항리무진 등의 포인트를 밀크 코인으로 통합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다. 앞서 출시돼 활발히 제휴처를 늘리고 있는 페이프로토콜의 페이코인과 유사한 형태다.

한편 이러한 영역 확대에도 아직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관련 진흥법은 답보상태다.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5월 말 폐기될 예정이기 때문.

이와 관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 산업본부는 "블록체인 산업은 초기 단순 디지털 통화에서 ICT 타 산업 융복합을 끌어내는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정부에서 파괴적 혁신 원동력으로 인지하고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글로벌 시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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