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4 13:33 (목)
[리뷰 #32] 츠키의 모험, 여유와 힐링 그리고 휴식
[리뷰 #32] 츠키의 모험, 여유와 힐링 그리고 휴식
  • 정동진
  • 승인 2020.03.17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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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리틀 포레스트, 꾸뻬씨의 행복여행, 카모메 식당 등 이들의 공통점은 시골의 일상과 풍광을 담아 일탈과 동경을 꿈꾸게 한 영화라는 점이다.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이 아닌 시골에서 한적하게 쉬고 싶다는 열망을 자극해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물론 힐링은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 폰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많다. 그중에서 기자가 엔딩을 본 '츠키의 모험(Tsuki Adventure)'이라는 게임도 리뷰로 소개한다.

무심코 설치했을 때 배경과 느낌이 일본 인디게임이라 생각했지만, 엔딩을 확인했을 때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국적이 특이했다. 개발사는 싱가포르의 인디 개발팀 RapBot Studios, 퍼블리셔는 멕시코의 hyperbeard로 이들이 유통하는 게임들은 모두 독특한 매력이 있어 츠키 이후에 다른 게임을 해볼 생각이다.

각설하고 츠키의 모험에 등장하는 츠키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과 닮아있다. 상사 복이 없고, 허구한 날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편지 한 통으로 시골에 내려가는 과정부터 이채롭다.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는 시작부터 복수와 가문, 선과 악 등 플레이의 당위성을 거창하게 표현하지만, 현실은 튜토리얼 스킵 버튼 연타다. 대신 츠키의 모험은 편지로 시작해서 플레이하는 내내 모든 것이 느리다.

남들보다 빠르게 레벨업이나 아이템 파밍을 할 이유도 없으며, 그저 버섯 마을의 한량처럼 이곳저곳을 여행으로 움직이면서 콘텐츠를 개방하는 식이다.

츠키의 모험에 등장하는 화폐는 당근이다. 당연히 토끼가 주인공이라 자연스럽고, 당근을 모아 기차표를 사서 여행을 다닌다. 시골 인심이 후한 것처럼 여행 기간에 동네 사람들이 편지를 보내면서 '당근의 생존 여부'도 확인해준다.

버섯 마을, 대도시, 설산, 주카푸치숲 등이 츠키의 모험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다.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이벤트가 발생하고, NPC와 친밀도를 쌓아 이들과 대화를 지켜보는 것도 게임의 매력이다.

다만 여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속도전으로 끝내고 싶다면 편법도 가능하다. 스마트 폰의 시간 조정이나 에뮬레이터에서 매크로를 동원한 낚시를 이용한다면 '당근 부자'로 풍족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본연의 재미와 기획 의도와 다른 변칙 플레이로 재미는 반감된다.

이 게임은 하루에 몇 시간씩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 꾸준히 접속하면서 한 번 플레이할 때 15분 남짓이면 적어도 3개월은 엔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보통 힐링 게임의 후유증이 엔딩을 확인하면 이를 대체할 게임이 없어 2회차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츠키의 모험을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MMORPG의 레벨업이나 FPS의 서바이벌, 대전격투의 역전승 등 쾌감은 덜하지만, 여운이 묘하게 오래가는 게임이 츠키의 모험이다.

이름 : 츠키의 모험(Tsuki Adventure)
개발 : RapBot Studios
유통 : hyperbeard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당근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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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2020-03-17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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