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4-02 19:34 (목)
中 매체 “신천지, 바이러스 전파의 완벽한 온상”
中 매체 “신천지, 바이러스 전파의 완벽한 온상”
  • 조성영
  • 승인 2020.02.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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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
신천지 신도들의 예배 모습 © 관찰자망(观察者网)
신천지 신도들의 예배 모습 © 관찰자망(观察者网)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역할을 한 대구 신천의 이단 종교 ‘신천지(新天地)’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이 27일 보도했다.

관찰자망은 26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46명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597명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며 폐쇄적이고 강제적이며 신도들이 세뇌된 이후 교회에 복종해야 한다면서 신천지 전 교인의 말을 인용해 바이러스 전파의 완벽한 온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통역을 담당했던 Duhyen Kim은 지난 25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신천지 예배 모습을 폭로하며 이 조직의 집단성, 강제성, 은폐성 등 특징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가 매우 쉽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는 정기적으로 폐쇄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배를 드린다”면서 “예배 장소에는 의자가 없어 신도들은 열을 지어 바닥에 꿇어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들의 거리는 무릎이 서로 닿을 정도로 가깝다”며 “마치 정어리 통조림과 같다”고 표시했다.

그는 “신에 대한 불경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다”라며 “아파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통역을 담당했던 Duhyen Kim은 25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정어리 통조림의 정어리처럼 바싹 붙어서 예배드린다고 폭로했다 © 관찰자망(观察者网)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통역을 담당했던 Duhyen Kim은 25일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정어리 통조림의 정어리처럼 바싹 붙어서 예배드린다고 폭로했다 © 관찰자망(观察者网)

찰자망에 따르면 앞서 신천지는 “신도의 질병 감염은 일종의 ‘죄’이기 때문에 병에 걸리더라도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들은 책임자가 출석을 부른 이후 모든 사람이 출근하는 것처럼 타임 레코더에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 구리상담소 소장은 미국 공영방송 NPR과 인터뷰에서 “신천지 신도들은 예배 시 콩나물시루처럼 가깝게 붙어 앉는다”며 “이들은 목사가 설교하는 문장 끝마다 온 힘을 다해 ‘아멘’이라고 외친다”고 말했다.

NPR은 몇 초마다 아멘을 외치면 비말(침방울)이 튀어나오는 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가장 주요한 경로로 꼽힌다고 표시했다.

이단 종교 신천지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으로 1984년 교주 이만희가 설립했다. 현재 한국 본토 신도는 21만 5천 명으로 해외에도 2만 2천 명의 신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천지 내부 조직은 극도로 폐쇄적이고 은밀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오히려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제2의 구세주’로 자칭하면서 신도들에게 가능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라고 독려하고 있다.

관찰자망은 신천지에 가입한 한국 누리꾼을 인용해 신천지는 사회 비주류 인사뿐만 아니라 신체가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한 대상을 골라 교회, 쇼핑몰,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주동적으로 접근해 가입하라고 유혹하고 강좌, 친구 추천, 독서회 등을 이용해 친분을 쌓는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한국교회협회 대변인은 “신천지는 매우 위험한 이단”이라며 “신도들의 가출을 선동하고 가족과 연락을 끊고 교회에 전 재산을 기부하라고 강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한국기독교감리회는 신천지를 기독교를 사칭한 사이비 종교로 판정했고 세계 각국의 종교단체도 신천지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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