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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유통업계 세대교체 시작? 마케팅과 혁신으로 무장
[Pick] 유통업계 세대교체 시작? 마케팅과 혁신으로 무장
  • 김자혜
  • 승인 2020.02.27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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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대표, 김소정 본부장 마케팅서 탁월한 실적|새로운 시험대 업태는 각자 달라...실적 통할지 '미지수'
(사진 왼쪽부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 내정자, 김소정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신사업본부장, 까스텔바작 권영숭 신임 대표 내정자/사진=각사 취합
(사진 왼쪽부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 내정자, 김소정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신사업본부장, 까스텔바작 권영숭 신임 대표 내정자/사진=각사 취합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최근 인사 시즌을 맞아 임원급 새 인물 영입 소식이 쏟아진다. 제조판매업, 온라인플랫폼 서비스 등 소속 분야는 다르나 기업이 인재로 낙점한 인물들은 '탁월한 마케팅 실적'이나 '혁신 경험'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미리 파악했다는 점 또한 교집합이다.

26일 제조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한국필립모리스, 까스텔바작은 신임 대표이사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이하 DH코리아)는 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회사에서 혁신 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자료=2020 빅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한 필립모리스

 

◇ '혁신'...흐름을 읽는 감각에서 나왔다

한국필립모리스(PMK) 백영재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까지 글로벌 IT기업 구글에 몸 담았다.

백 대표는 구글 재직 당시 클라이언트(주요 고객)를 대상으로 광고비전 전략 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아 광고 판매 급성장에 기여했다. 2011년 게임사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도 합류 1년 반 만에 매출을 2배 가까이 늘렸다는 것이 PMK의 설명이다.

배달 앱 요기요 등을 운영하는 DH코리아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최초 여성 임원을 지낸 김소정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이베이코리아 재직 당시 마케팅, 광고사업, 신규사업 본부장을 등을 맡았는데 현재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의류기업 까스텔바작은 백배순 대표의 사임 표명 후 형지에스콰이아 권영숭 대표를 백 대표의 후임으로 결정했다.

권 대표는 고질적 실적 악화 요인 구두 상품권을 폐지하는 등 형지에스콰이아가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후 4년여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낸 주역이다. 이커머스 입점을 늘려나가는 등 온라인 사업 확대에도 주력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파트너들과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 자료=딜리버리히어로

◇ 새로운 시험대…. 성과 담보는 아직

앞서 머물렀던 기업에서 실적이 이들이 새로운 실적까지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신임대표는 IT 기반의 기업에서 담배제조업의 대표로, DH코리아 김소정 본부장은 오픈마켓 기업에서 배달 앱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옮겼기 때문.

까스텔바작 권영숭 신임 대표역시 구두류 제조업체에서 골프웨어 중심의 기업으로 큰 틀은 같지만 주요 사업은 새로운 분야를 맡는다.

다만 이들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야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의 다음 행보를 예측해 볼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본사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내걸고 연초담배의 자리를 전자담배가 대체할 수 있는 방향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백영재 대표는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회사의 리더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성인 흡연자들의 더 나은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백 대표가 게임사에서 경험한 소비 타깃층(20~40대)과 구글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경험 등이 전자담배의 디지털 마케팅 드라이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소정 DH코리아 신사업 본부장은 오는 하반기 예정된 '마트 신사업'에서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요기요 앱에서 서비스 중인 편의점 배송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김 본부장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험치가 발휘될지 주목된다.

까스텔바작은 권 대표의 선임 소식과 함께 "브랜드 변화 원년"이라고 밝혔다. 골프웨어 중심의 패션브랜드에서 외형을 확대해 해외 진출, 사업 카테고리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토털패션 브랜드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 권 대표의 조직재정비 능력, B2B, 홈쇼핑 등 유통채널 강화전략이 통할지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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