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4-02 19:34 (목)
[Pick] 진화하는 월렛 서비스...치열한 경쟁 예고
[Pick] 진화하는 월렛 서비스...치열한 경쟁 예고
  • 최진승
  • 승인 2020.02.26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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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캐시백, 보안, 재테크 등으로 서비스 차별화
그래픽=비아이뉴스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 암호화폐 전송 기능을 넘어 커뮤니티, 광고 등과 결합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갑 서비스의 변화는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는 시도로 읽힌다.

바이츠믹스는 커뮤니티에 특화된 지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갑 서비스 내에 엔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용자 스스로 이벤트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된다.

바이츠믹스 이재문 대표는 "일반 유저들이 지갑 서비스 내에서 놀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의 기능들이 지갑 내에 녹아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이용자의 대부분은 거래소 지갑에 의존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지갑 기능이 코인 전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부가서비스 측면에서 활용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바이츠믹스는 지갑 내 광고 노출, 밋업방 개설, 공지 등의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커뮤니티 제작 기능은 일차적으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공된 후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재문 대표는 "바이츠믹스는 전송 횟수 정책, 수수료 등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지갑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커뮤니티 기반의 유료화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갑 내 커뮤니티 기능 탑재로 경쟁력 강화

쟁크는 캐시백 기반의 신규 지갑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옥션 등 쇼핑몰들과 제휴를 통해 지갑 이용자들의 쇼핑 구매액의 일부를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쟁크는 기존 이베이츠의 캐시백 서비스에서 착안해 새로운 지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베이츠는 국내외 대형 쇼핑몰들과 제휴해 이용자들에게 최대 20%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쟁크의 캐시백 서비스가 다른 점은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쟁크 김유현 대표는 "캐시백의 50%를 비트코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평소 소비활동을 통해 비트코인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쟁크 지갑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갑 서비스가 암호화폐 및 분산금융에 대한 일종의 입문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쟁크 지갑은 2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 단순 전송 기능 넘어 가격예측, 스테이킹 등 재테크 기능 제공

최근 비트베리가 사업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지갑 업체들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지갑 업체들은 각자의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컴퍼니가 개발하고 민앤지가 운영하는 비뱅크는 보안성과 재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뱅크는 휴대전화 실명인증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지갑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SMS 인증을 받은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썼다.

비뱅크의 가격예측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비뱅크는 블록체인컴퍼니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사들과 합작을 통해 가격예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앤지 관계자는 "주요 코인별 6년 간의 차트와 가격 패턴을 AI 딥러닝 분석을 통해 가격변동폭을 예측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글로스퍼가 개발한 포킷도 주목받는 지갑 서비스다. 포킷은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토큰 송금과 '스테이킹'을 통한 재테크 기능이 특징이다. 향후 카카오톡 로그인을 연동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포킷에 리스팅 된 직톡(직토큰)의 심범석 대표는 "여러 지갑 업체들로부터 리스팅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블록체인 월렛을 비롯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 클립 등 향후 지갑 서비스를 둘러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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