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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클래식(ETC)의 올해 목표는 디파이(DeFi)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올해 목표는 디파이(DeFi)
  • 최진승
  • 승인 2020.02.25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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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ETC 랩스 한국 대표, "규모있는 프로젝트 찾고 있다"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올해 이더리움클래식(ETC)은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등 국제 기구들과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선호 ETC 랩스 한국 대표는 "규모있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와 자선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월 들어 ETC는 연초 대비 170% 가까이 가격이 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6일 코인마켓캡 기준 최고 13달러를 넘어섰다. 25일 현재 ETC는 9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ETC의 강점에 대해 신선호 ETC 랩스 한국 대표는 작업증명(PoW)으로 대표되는 ETC의 안정성을 꼽았다. 현재 PoS(지분증명) 전환이 진행 중인 이더리움(ETH) 2.0 업데이트의 공백을 ETC가 메꿀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TC 랩스의 신선호 한국대표는 ETC의 강점으로 검증된 합의 알고리즘을 꼽았다./사진=이건 기자
ETC 랩스의 신선호 한국대표는 ETC의 강점으로 검증된 합의 알고리즘을 꼽았다./사진=이건 기자

신 대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ETC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합의 알고리즘 측면에서 이더리움 2.0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해시율이 ETC 측으로 이동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투자 측면에서 그레이스케일, DFG 등 암호화폐 투자 기관들의 ETC 지원도 가격상승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하드포크의 기술적 완성도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1월 한 달 간 ETC 가격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아가타(Agharta) 하드포크를 들 수 있다. 1월 12일 업데이트 된 아가타 하드포크는 이더리움(ETH)과 이더리움클래식(ETC) 간 호환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에 대응해 ETC 네트워크에서 프로토콜을 개선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 대표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에 따른 PoS 전환시 스테이킹 보상은 늘겠지만 기존 채굴 보상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해시율(채굴능력)을 ETC 쪽으로 지원하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탈릭, 이더리움클래식과 이더리움 간 기술적 재결합 언급

ETC와 ETH 간 호환성 향상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ETC와 ETH는 합의 알고리즘에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소스코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ETH)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알고리즘이 변경되는 2.0 업데이트 과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PoW를 유지하고 있는 ETC와 기존 ETH 1.0 사이에 호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도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 간 기술적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비탈릭은 레딧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이더리움 2.0 아래서 ETH/ETC 간 재결합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신 대표는 정부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이건 기자
신 대표는 정부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이건 기자

신 대표는 안정성 측면에서 PoW가 검증된 합의 알고리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oW냐 PoS냐는 커뮤니티가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합의 알고리즘이 아니라 실용성을 갖춘 앱에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ETC는 지난해 ETC 랩스로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 ETC 랩스는 글로벌 투자 회사인 DCG, DFG, 폭스콘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ETC 랩스는 지난해부터 이더리움클래식 기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ETC 진영은 ETC 코어(CORE)가 개발을, ETC 랩스가 디앱(Dapp) 액셀러레이팅, 투자 등 프로젝트 지원을 맡고 있다. ETCC(이더리움클래식 협동조합)도 코어 측과 협력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 대표는 정부 또는 국제 기구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ETC 랩스가 유니세프 이노베이션 펀드와 함께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 대표는 "ETC 코어의 인터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존 디앱들도 ETC로 넘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다양한 디파이(DeFi) 프로젝트를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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