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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행사상품' 할인이 아니었다?..."허위표시 모니터링 해야"
대형마트 '행사상품' 할인이 아니었다?..."허위표시 모니터링 해야"
  • 김자혜
  • 승인 2020.02.1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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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 조사결과 '행사' 표기하고 할인 없는 사례 나와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형마트 3사의 행사상품표기를 조사한 결과 특정기간에만 할인가에 판매됐다. /표=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형마트 3사의 행사상품표기를 조사한 결과 특정기간에만 할인가에 판매됐다. /표=한국소비자연맹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대형마트의 '행사상품' 표기방법이 소비자로부터 할인상품처럼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주요 3사의 행사상품을 살펴본 결과 '행사상품', '가격행사', '특별상품' 등으로 표기한 상품 일부가 실제 할인가에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행사대상 품목이 할인가에 판매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만두 A 제품의 경우 이마트는 전체 조사회차 중 1회에 해당하는 11월 9일에만 할인가격인 7480원에 판매했고 나머지 기간은 8480원(최고가)에 판매했다. 8회 중 5회는 해당 만두에 '행사상품'이라고 표기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마트와 같이 11월 9일에만 7480원에 판매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같은 조사 기간에 A상품에 '행사상품' 표기를 4회 진행했으나 정작 가격은 할인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을 경우 할인상품처럼 오인할 수 있는 것.

또 생필품이나, 세제, 고추장 등의 상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 플러스 1행사 중 1개 가격에 1개를 더 증정하는 것이 아닌, 2개 상품을 묶기만 해 '행사상품'이라고 판매하는 경우도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소비자에 혜택이 없는 할인행사나 할인 유사표현(허위, 부당표시)에 대한 적절한 검토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같은 제품이라도 마트별 포장 중량이 달라 단위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롯데마트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문제가 없다"며 "유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입장에서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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