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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큐레이터의 시대... 하이블럭스는 新 '콘텐츠 허브'
지금은 큐레이터의 시대... 하이블럭스는 新 '콘텐츠 허브'
  • 최진승
  • 승인 2020.02.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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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이블럭스 김영 대표
하이블럭스 토큰(HIBS), 이달 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첫 상장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달성 소식과 함께 주목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다. 최근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하이블럭스가 주인공이다.

하이블럭스는 지난 12일 바른손이앤에이와 MOU 체결 소식을 알렸지만 협업 논의는 훨씬 전부터 진행해 오던 터였다. 하이블럭스 입장에선 뜻밖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호재가 우연의 일치만은 아니다. 하이블럭스는 오랜 준비를 거쳐 선보인 국내 프로젝트다. 2018년 6월 프로토타입이 나왔을 정도로 오랫동안 시장 가능성을 검토했다. 하이블럭스 토큰(HIBS)은 지난 4일 국내 4대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에 첫 상장됐다.

하이블럭스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김영 대표는 하이블럭스를 '콘텐츠의 허브'라고 소개했다./사진=이건 기자
하이블럭스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김영 대표는 하이블럭스를 '콘텐츠의 허브'라고 소개했다./사진=이건 기자

◆ 새로운 '콘텐츠 허브' 자처하는 하이블럭스

하이블럭스는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을 표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큐레이션 플랫폼은 이용자가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SNS 상에 넘쳐 나는 콘텐츠를 새롭게 재구성해 보여주는 메타 플랫폼인 셈이다.

하이블럭스 김영 대표는 하이블럭스를 '콘텐츠의 허브'라고 소개했다. 여러 플랫폼 상에 흩어져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한 공간에 모아서 보여주자는 게 하이블럭스의 콘셉트다.

하이블럭스는 기존 소셜미디어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했다. 현재 소셜미디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여기엔 여과되지 않은 각종 음란 및 폭력물도 포함된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 이용자들의 콘텐츠 검색에 대한 피로도는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하이블럭스가 1차적으로 검증된 콘텐츠만 모아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용자들이 각자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큐레이터 역할을 함으로써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필터링 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블럭스의 강점은 큐레이션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하나의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큐레이션에 의한 리워드와 유저들의 투표 및 추천에 따른 보상도 함께 제공합니다."

◆ "이제는 큐레이터의 시대다"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 곳이 하이블럭스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지 검색서비스 핀터레스트가 대표적이다. 핀터레스트는 다양한 사진을 쉽고 편리하게 보여준다는 이유로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여러 플랫폼에서 큐레이션 된 양질의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6년 온라인 쇼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이블럭스는 기존 큐레이션 플랫폼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보다 간편한 접근으로 차별성을 꾀했다. '콘텐츠 공유-링크복사-앱전환'이라는 3단계로 큐레이션을 간소화 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지금은 큐레이터의 시대입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들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소셜미디어의 또 다른 문제점은 수익 배분에 있다. 현재 소셜미디어의 수익은 플랫폼 제공자와 인플루언서에 한해 분배되고 있지만 정작 플랫폼을 지탱하는 이용자들은 혜택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

하이블럭스는 콘텐츠 수익의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의 활동 내역에 따라 다양한 보상 지급이 가능하다. 하이블럭스가 이용자 편의성과 더불어 보상형 플랫폼임을 강조하는 이유다.

"유저 활동에 따른 다양한 보상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나만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해 상품 또는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고, 내 공간에 내가 원하는 광고를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블럭스는 큐레이션 플랫폼에 편의성을 더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을 강화해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했다./사진=이건 기자
하이블럭스는 큐레이션 플랫폼에 편의성을 더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을 강화해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했다./사진=이건 기자

◆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자 혜택 확대

하이블럭스는 이용자 트래픽 발생에 따른 다양한 광고 수익의 일부를 유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픽 커머스'라 불리는 이커머스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판매자들이 등록해 놓은 상품 목록을 이용자가 자신의 공간에 '픽'(Pick) 해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하이블럭스는 클레이튼 기반 디앱(Dapp)으로 합류한다. 콘텐츠 추천, 평점, 리뷰 등이 클레이튼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게 된다.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통해 거버넌스 카운슬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블럭스는 자체 생태계 구성을 위해 토큰 활용도를 넓혀 갈 계획이다. 하이블럭스 토큰(HIBS) 발행량은 총 200억 개로 40%는 10년 간 락업된다. 락업된 물량은 리워드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4월 정식 오픈시 토큰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도 지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토큰보다 '허브 플랫폼'으로서 하이블럭스를 강조했다. 현재 인플루언서들은 물론 MCN 업체들의 참여 요청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매출 대비 순수익은 40% 수준이지만 수익 배분에서 플랫폼 이용자들은 대부분 소외되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이블럭스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편의성과 보상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면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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