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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유통업계 사생결단, 체질 개선 위해 점포↓투자 ↑
[Pick] 유통업계 사생결단, 체질 개선 위해 점포↓투자 ↑
  • 김자혜
  • 승인 2020.02.1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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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마트 점포 다이어트 전략 이어져|영업손실 적자전환에도 투자는 지속...관건은 버티기
그래픽=비아이뉴스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지난해 이마트에 이어 올해 롯데쇼핑이 체질 개선을 선언하고 나섰다. 유통업계에서 점포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점포가 매출 잡아먹는 주요인이라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오프라인 점포감소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 700여 개 가운데 30% 수준인 200개 점포가 조정대상이 오르게 된다.

점포 다이어트의 주요 타깃은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 등으로 좁혀졌다. 이들 중 일부 점포는 매각과 폐점, 재임대, 포맷 변경 등을 거칠 예정이다.

롯데쇼핑의 이번 결정은 최근 영업익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18년 당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신성장 동력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2년까지 매출 20조 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통합 대표이사가 올해 롯데그룹 유통 BU 장까지 겸임하기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비전현실화에 돌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8% 감소했다. 실적 급감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 의한 것으로 이를 고려한 영업익은 1680억 원, 전년 동기대비 86% 올랐다.

그렇다고 해서 본업이 부진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매장 중 20%의 부진 매장은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업 종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렉트로마트 대구점 / 사진=일렉트로마트 대구점 페이스북 갈무리

이마트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 영업이익이 67.4%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적자에도 대규모 투자를 놓지않고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8450억 원을 투자하고 그 중 30%(2600억 원)는 이마트 기존점포 신선 매장, 일렉트로마트 확대 등에 쓰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런 유통 공룡의 온라인 중심 체질개선 전략에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차입(조달자금) 부담이 확대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할인점, 전문점, SSG닷컴 등의 신장률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며 "최악의 흐름을 지나 개선되는 한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의 전략과 관련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점포 구조조정은 단기 실적 면에서는 부정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관건은 3년 간의 구조조정에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라고 분석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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