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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바이낸스가 피아트 게이트웨이를 확장하는 이유는?
[Pick] 바이낸스가 피아트 게이트웨이를 확장하는 이유는?
  • 최진승
  • 승인 2020.02.07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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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한국총괄,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 다리 역할할 것"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바이낸스가 각국 법정통화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5일 비자(Visa) 카드 바인딩 목록에 러시아 루블화(RUB)를 추가했다. 이로써 바이낸스가 취급하는 법정통화는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불가리아, 브라질, 캐나다, 일본, 중국 등 28개국으로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구매는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쓰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도 지원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시 각국 현지 법정통화가 연결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USDT 등 암호화폐 구매가 이뤄진다. 신용카드로 일반 상품을 구매하듯이 암호화폐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 때 신용카드사와 법정통화를 연결해주는 PG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이낸스는 Simplex, Koinal과 같은 글로벌 PG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Simplex는 EU 라이센스를 획득한 미국의 핀테크 회사다.

바이낸스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법정통화를 지원하는 이유는 제도권 진입에 있다. 우회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법정통화와 암호화폐를 교환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다국적 암호화폐 거래소 블루벨트의 나재균 이사는 "해당 국가에서 서비스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그 나라의 법정화폐와 연계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2월 라틴 아메리카의 법정통화 게이트웨이를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법정통화와 연동을 시도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보다 많은 현지 통화와 연계할수록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프라 구축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기 것은 물론이다.

빗썸 글로벌도 바이낸스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로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빗썸 글로벌의 경우 18개 법정통화를 지원한다. 여기엔 원화(KRW)도 포함된다. 빗썸 글로벌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시 현지 통화를 옵션으로 제공할 경우 달러로 결제할 때보다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거래소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국내 카드사들이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을 꺼려 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성격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일 국내 카드사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 바이낸스는 한국 원화 마켓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지난달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한국 파트너인 비엑스비(BXB)에 투자를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낸스 한국 법인(바이낸스 유한회사)의 강지호 공동대표는 바이낸스가 한국의 생태계에 기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전세계 180개국 법정통화와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금융의 많은 부분이 암호화폐로 이동할 때를 대비해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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