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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모빌리티의 위기? 버드, 경쟁사 서클 인수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위기? 버드, 경쟁사 서클 인수
  • 박병록 기자
  • 승인 2020.01.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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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서클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

[비아이뉴스] 박병록 기자=마이크로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버드가 베를린에 본사를 둔 경쟁사 서클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파이넨스타임즈에 따르면 버드의 서클 인수합병의 상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9년 3/4분기부터 재정위기를 겪은 서클의 300여명의 임직원을 버드 유럽사업부가 흡수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은 2019년 이후 수익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아왔다. 서클의 창립자인 루카스 그로스키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초기에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는 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지금은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말한봐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모빌리티 회사들은 지출을 줄이고 수익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버드의 주요 경쟁사 중 하나인 라임은 2020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1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12개 시장에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임의 철수 지역은 미국 애틀란타·피닉스·샌디에고·산안토니오와, 남미 국가들의 도시인 보고타·부에노스아이레스·리마·푸에르토바야르타·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유럽 오스트리아 린츠 등이다. 이처럼 라임은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서 탈피, 올해 수익성 확보를 2020년 최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인수로 버드는 유럽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임의 사례처럼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의 시대 요구인 수익성에서도 성과를 보일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버드는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버드가 서클 인수와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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