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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이슈] 트럼프 “英, 화웨이 5G 참여 허용 심각한 결과 초래”
[화웨이 이슈] 트럼프 “英, 화웨이 5G 참여 허용 심각한 결과 초래”
  • 조성영
  • 승인 2020.01.2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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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관계 중대한 균열 발생할 것”
“양국 간 정보 공유도 위태로워”
美 공화당 상원의원, 영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서한 보내 화웨이 배제 촉구
일부 英 의원 “화웨이는 다음 단계의 中 바이러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5G 구축에 화웨이 참여를 허용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바이두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5G 구축에 화웨이 참여를 허용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영국 5G 네트워크 구축 참여를 둘러싸고 미국과 영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27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영국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 참여를 허용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된 화웨이를 영국 5G 구축에 참여시키는 것은 미국과 영국 관계에 중대한 균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워싱턴과 런던 간의 정보 공유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개월 동안 미국은 안전을 이유로 화웨이를 제외하도록 영국 정부에 압박을 가해왔다.

미국 관리들은 “영국이 28일 화웨이 배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결정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을 보상하기 위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서두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화웨이는 중요 기반 시설에 위협이 된다”면서 “화웨이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한다면 미국은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연말까지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압박에 미 공화당 의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톰 코튼, 존 코닌, 마르코 루비오 의원 등은 영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서한을 보내 화웨이를 5G 구축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화웨이가 지식재산권을 훔친 명백한 기록이 있다”라며 “영국의 가장 좋은 이익과 미·영 양국의 특수 관계와 5G 기술 시장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화웨이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웨이 문제가 영국 내각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영국 관리들이 미국과의 특수 관계 손상을 우려해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화웨이의 5G 구축 참여를 허용할 뜻을 비치자 보수당 의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의원은 화웨이가 초래한 정치적 피해를 서방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빗대어 “화웨이가 다음 단계의 중국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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