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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中日 전자상거래 협력, 세계시장 흔든다”
“韩中日 전자상거래 협력, 세계시장 흔든다”
  • 조성영
  • 승인 2019.12.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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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통상 장관 "각국 기업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하도록 장려할 것"
美 이마케터 "전자상거래 분야의 3국 협력 잠재력 크다"
22일 베이징에서 제12차 한·중·일 통상 장관회의가 열렸다 © 해외망(海外网)
22일 베이징에서 제12차 한·중·일 통상 장관회의가 열렸다 © 해외망(海外网)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협력이 이상적인 접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중국 해외망(海外网)에 따르면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통상 장관회의에서 각국 통상 장관은 3국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에 아시아의 동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은 이번 통상 장관회의의 주요 키워드로 3국 통상 장관은 한·중·일 3자 협력 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이 내놓은 ‘한·중·일 전자상거래 협력 공동 연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3국 기업들이 관련 연구 성과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3월에 열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에는 전자상거래 분야가 협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천옌(陈言) 일본기업중국연구원(日本企业中国研究院) 원장은 “2002년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구상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과 시장 규모는 변화가 매우 크다”면서 “한·일 양국이 기존 제조 능력을 따라 제품을 어떻게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성숙화와 인터넷 쇼핑 열풍은 3국 협력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이고 한국과 일본은 각각 5위와 4위에 올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3국 협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전자상거래는 상대방 국가에 공장을 건설할 필요가 없으며 타국에 대한 직접 판매와 구매를 실현할 수 있다.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 기업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 일본 기업 중 제품을 해외에 판매한 기업의 비중은 52.8%에 달했다. 이는 2016년보다 5.6%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중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한 기업은 49.5%, 한국에 판매한 기업은 18.1%로 나타났다.

중국의 정책도 한·중·일 3국 전자상거래 협력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电子商务法)’은 국제 전자상거래에 대한 세제우대정책을 확대해 한국과 일본의 많은 기업이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해외 직매점을 개설했다.

앞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은 FTA 협상에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3국의 상품 시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고 인기 제품의 관세와 무역 장벽이 낮아져 3국 기업이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FTA 협상 진전으로 경쟁력을 갖춘 더 많은 기업이 국제 전자상거래 판매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성숙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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