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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I·생체인식 등 첨단 보안 기술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블록체인·AI·생체인식 등 첨단 보안 기술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최진승
  • 승인 2019.12.1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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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설문 응답자 17%, "계좌 피해 방법 몰랐다"
비아이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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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다수의 기업들이 보안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사기범들은 '구식' 기법으로 피해 사례를 키우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데이터 분석 기업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향후 사기 행위에 대항한 보안 시스템은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생체인식 로그인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 글로벌데이터는 2018년 소비자 결제 설문조사를 통해 (사기꾼들의) 계좌 수취 방법이 얼마나 다양하고 분산되어 있는지 분석했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23%가 인터넷 사기 행각에 희생되고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블라드 토티아(Vlad Totia) 애널리스트는 "응답자 가운데 17%가 자신의 계좌가 어떻게 손상됐는지 몰랐다"면서 "훨씬 더 폭넓고 다양한 구식 수법들이 사기범들에 의해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토티아 애널리스트는 피싱 수법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응답자의 8%가 여전히 피싱 같은 확실한 속임수에 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기꾼들은 보안 체계를 위반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창의적이며 해킹을 하지 않고도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고 있다"면서 "때로는 사회공학적 방법을 통해 잠재적 피해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페이팔과 아마존은 기계학습과 AI를 이용해 고객의 통상적인 소비습관을 기반으로 부정거래를 방지하는 예측분석 방법을 내놨다. 또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의 회사들은 셀카를 통한 생체 로그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문 로그인은 이미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알리페이(Alipay)와 카이샤은행(CaixaBank) 등은 안면 인식 기술도 테스트 중이다.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 기법도 실험 중이다. 비자(Visa)는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비자 B2B 커넥트'라는 데이터 전송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같은 모든 보안 기능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속이는 행위는 해킹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사기범들이 시스템을 속이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을 속일 순 있기 때문이다.

토티아 애널리스트는 "사회공학이나 피싱, 단순히 로그인 정보를 넘겨줌으로써 누군가를 속이는 행위가 해킹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며 "지불 시스템에 대한 첨단 방어 기제의 역설은 결국 저기술적 방법(low-tech methods)에 의한 사기가 만연하게 된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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