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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핀 2019] 케이뱅크,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를 논하다
[테크핀 2019] 케이뱅크,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를 논하다
  • 최규현
  • 승인 2019.12.07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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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와 비교해서 정착이 필요한 한국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
다기능과 혜택으로 사용자 확보해야
빅데이터 구현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할 것

[비아이뉴스] 최규현 기자=지난 5일‧6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테크핀 아시아 2019 컨퍼런스에서 케이뱅크(K-Bank)의 오수진 차장이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제 1금융권의 은행이다. 평화은행 이후 24 년만에 탄생한 제 1금융권 은행으로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했다.

케이뱅크 오수진 차장이 테크핀 아시아 2019에서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케이뱅크 오수진 차장이 테크핀 아시아 2019에서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거래가 가능하고 편리한 결제에서 시작한 모바일 페이먼트

거래의 시작은 물물교환이고 상업이 발전하면서 거래의 편의성을 위해 화폐가 통용됐다. 화폐는 다시 카드로 바뀌었고, 현재의 모바일 페이먼트(Mobile Payment)에 이르렀다. 일련의 과정들은 거래가 가능하면서 편리한 결제로 바뀌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페이먼트 이전에 온라인 결제 시장이 있었고,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페이팔(Paypal)로 1998년에 시작했다. 대표적 모바일 페이머트인 알리페이(Ali Pay)가 2004년에 런칭했고 현재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의 선두주자다.

알리페이의 가장 큰 경쟁사인 위챗페이(Wechat Pay)는 2011년이라는 늦은 시간에 런칭했고, 이후 구글페이(Google Pay), 삼성페이(Samsung Pay), 애플페이(Apple Pay)가 사용자들의 디바이스를 통해 페이먼트 기능을 사용 중이다.

한국도 신한카드가 페이판(Pay FAN)을 통해 신한페이가 런칭했고, 2014년에는 카카오(Kakao)의 카카오페이, 2015년에는 토스(Toss)와 네이버페이(Naver Pay), 페이코(Payco)가 등장했다. 2015년 7월에는 리테일 기업 최초로 신세계(Shinsegae)가 쓱페이(SSG Pay)를 출시했다.

정부기관에서 2018년 12월에 처음으로 제로 페이(Zero Pay)를 출시해 결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도 있었다. 10년간 수많은 페이먼트 플레이어가 시장에 등장헀고, 2019년 1월에는 케이뱅크에서도 케이뱅크 페이(K-bank Pay)를 출시했다.

◆ 아직은 갈 길이 먼 한국 모바일 페이먼트

한국에서도 지갑이 아닌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 커지고 있고, 모바일 거래의 75%는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그 중 90%가 카드에서 이루어진다. 한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2020년도까지 160조원이 달하는 큰 시장이다.

알리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페이먼트지만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거대한 규모의 페이먼트다. 10억명의 유저가 있고 그 중 70%가 중국에 있다. 2018년도 알리페이 거래 규모는 22도 달러이며, 중국 모바일 페이먼트의 5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네이버페이는 26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은 10만 달러를 차지한다.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지만, 시장의 규모가 차이가 나서 규모 자체는 2200배 정도의 차이가 발생했다.

한국의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의 발전이 더딘 것은, 카드의 사용을 장려한 정부 정책의 효과다. 중국은 정책적으로 현금에서 모바일로 옮겨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카드 사용이 정착할 때처럼 모바일이 정착하게 됐다.

오수진 차장은 “사용자들이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페이먼트 어플리케이션은 한정적이다. 네이버페이를 쓸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토스와 카카오페이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케이뱅크에서 런칭한 케이뱅크 페이는 전체적인 디지털 뱅킹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제를 접목한 것으로, 예금 이자, 쇼핑의 포인트,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에서 런칭한 케이뱅크 페이는 전체적인 디지털 뱅킹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제를 접목한 것으로, 예금 이자, 쇼핑의 포인트,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이다.

◆ 모바일 페이먼트 정착을 위해 필요한 다기능과 혜택

모바일 페이먼트 정착을 위해선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 할인을 비롯해 보상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뜻이다. 모바일 페이먼트 사용의 이점이 없다면 카드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옮겨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만의 장점을 살려 다기능 서비스의 제공도 필요하다. 알리페이는 중국에서 다기능 수퍼 어플로 통하는데 지불결제 뿐 아니라 카페에서 커피 주문, 택시 호출 등이 한 개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모바일 페이먼트와의 협업도 주장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국가별 접근성도 높이고 인프라 공유의 필요성도 있다는 의미다. 오수진 차장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또는 네이버페이, 라인페이, 위챗페이와 같은 협력 체제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페이먼트의 동향은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결제의 형태가 정착하는 것이다. 보안성을 위해 홍채와 얼굴인식, 지문인식을 통한 지불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IoT 역시 커넥티드 차원에서 기기와 연동되어 간편 결제가 구현될 수 있다.

케이뱅크에서 런칭한 케이뱅크 페이는 전체적인 디지털 뱅킹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제를 접목한 것으로, 예금 이자, 쇼핑의 포인트,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이다. 가맹사들도 거래 수수료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결제 시장은 자산을 이체하고 페이로 지불하면 완료되는 형태다. 모바일 페이먼트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진 차장은 “모바일 페이먼트에서 이루어지는 결제 데이터는 큰 자산으로 여러 가지 광고 홍보, 지출에 대한 자산 관리 등의 데이터 인프라로서 역할하고 빅데이터를 구현하는 중요 역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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