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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6천억 원 규모 긴급 구제 조치 내놔
홍콩, 6천억 원 규모 긴급 구제 조치 내놔
  • 조성영
  • 승인 2019.12.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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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은 기업 지원과 취업 보장
IMF “홍콩 경제 회복 속도 과거보다 더딜 것”
3일 홍콩 정부는 6천억 원 규모의 긴급 구제 조치를 내놨다 © 바이두
3일 홍콩 정부는 6천억 원 규모의 긴급 구제 조치를 내놨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긴급 구제 조치를 내놨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3일 40억 홍콩달러(약 6095억원) 규모의 제4차 긴급 구제 조치를 내놨다. 이번 조치에는 비주택 거주자에게 수도 요금을 지원하고 토지세 감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전기세 보조금, 세금 분할 납부 등 총 9건의 기업 지원과 취업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정국(财政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8~10월 기간 시행한 3차례의 긴급 구제 조치 규모가 250억 홍콩달러(약 3조 8097억원)이 넘는다”면서 “2019/20 재정 연도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서고 2020/21년에도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수년간 누적된 재정 비축으로 정부가 긴급 구제 조치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미·중 무역 마찰과 지난 몇 달간의 시위로 홍콩 사회와 경제가 심한 타격을 입었다”라며 “정부가 내놓은 조치가 기업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적자가 GDP의 2~3%를 차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는 일정 수준의 재정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어 개별 연도에 객관적인 환경으로 준비금을 동원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표시했다.

천 국장은 또 “예산에 일부 적자가 발생해도 적자만 부담하면 된다”라며 “경기 침체 시 정부는 공공 지출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 정부의 재정 준비금은 1조 1천억 홍콩달러(약 167조 40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장벽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으로 홍콩의 무역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지연되면서 홍콩 경제 회복의 속도가 과거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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