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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9.4사태' 다시 오나... 암호화폐 신규 상장도 중단
중국발 '9.4사태' 다시 오나... 암호화폐 신규 상장도 중단
  • 최진승
  • 승인 2019.11.2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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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600달러로 하락... 중국 금융당국 '통제강화'│
중국계 거래소, "신규 프로모션 및 상장 중단"
비아이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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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또 한 번 낙폭을 키웠다.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 비트코인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단속 강화에 일부 거래소는 신규 암호화폐 상장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21일 8000달러를 턱걸이 하던 BTC 가격은 22일 새벽 7600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22일 현재 BTC는 7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BTC 가격은 한 달 전으로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가속화 발언 직후 BTC는 40% 이상 급등하며 1만 47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BTC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했다.

특히 중국 관영 매체들이 암호화폐 투자사기에 주의할 것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BTC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科创板日报)는 암호화폐 거래소 MXC를 불법 다단계 판매를 벌인 거래소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MXC는 다단계 판매에 힘입어 올해 5월 거래 수수료가 지난해 10월보다 1300배 이상 올랐다.

중국 증권시보망(证券时报网)은 비키(Biki) 거래소에 대해 2018년 6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15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상장하면서 스캠과 다단계 코인을 대거 올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초점취재'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사기 피해 내용을 내보내기도 했다.

현재 중국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9.4사태'가 다시 도래했다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상하이시 지방금융감독국과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는 '가상통화거래장소의 색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 국가 인터넷 및 금융관리위원회는 가상통화의 거래, ICO 및 트래픽 유입 활동에 대해 시 전역의 관할 구역에서 색출 작업 및 해당 활동에 종사하는 인터넷 기업을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시정 및 퇴거를 재촉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강경 기조에 거래소 업계도 얼어붙고 있다. 당분간 모든 마케팅 활동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중국 당국의 거래소 관련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관계로 올해 말까지 새로운 프로모션 및 리스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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