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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스 히어로즈, 고대 용의 저주에 맞선 그들의 이야기
엑소스 히어로즈, 고대 용의 저주에 맞선 그들의 이야기
  • 정동진
  • 승인 2019.11.12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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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우주, 수집형 RPG 시장 출사표
왼쪽부터 우주 최영준 디렉터, 최동조 대표
왼쪽부터 우주 최영준 디렉터, 최동조 대표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헬로히어로가 시작해 몬스터길들이기로 입지를 다지고, 세븐나이츠로 정점을 찍었던 수집형 RPG가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이했다. 모바일 MMORPG가 시장이 재편됐음에도 중국에서 넘어온 '이차원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집형 RPG가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바일 RPG '엑소스 사가'로 실패 노하우를 체득한 개발사 우주는 야심에 찬 프로젝트 E.H를 '엑소스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11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예년과 시장은 더욱 냉혹해졌다. 힘들게 혹은 어렵게 개발했다는 개발사의 호소는 더이상 통하지 않고, 철저하게 상품의 가치에 맞춰져 반응한다. 개발사와 개발자의 노하우가 쌓였어도 정작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이 바뀌어 간극도 존재한다"

인터뷰를 시작한 최동조 우주 대표는 예년과 달라진 시장의 반응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의 말처럼 권선징악, 강한 캐릭터, 게임의 흐름을 관통하는 파티 세팅 등은 더이상 매력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게임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가 대세다. 그러나 혼자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솔로 플레이보다 '나만의 팀'을 구성해 파티 플레이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수집형 RPG에 대한 수요도 분명히 있다"며 "단지 MMORPG의 그림자에 가려졌을 뿐 수집형 RPG 시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전에 선보였던 엑소스 사가와 연결고리가 존재하는데 바로 킹스가더스다. 사가 때부터 주인공의 시선으로 진행하는 스토리가 히어로즈에 녹아들었다.

"모바일 RPG는 스토리 텔링이 약하다는 지적에 엑소스 히어로즈를 통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무의미한 캐릭터 찍어내기가 아닌 등장 배경부터 캐릭터 간 연결 고리를 만들어 이들이 게임에 등장했을 때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어 "수집형 RPG를 플레이하는 또 다른 이유인 애정도 중요하다. 일례로 애정 각성, 애정 강화, 애정 초월 등은 캐릭터의 외형이나 성능도 좌우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유저가 플레이하면서 캐릭터와 동화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분신과 함께 싸우는 캐릭터의 조합을 고민하는 단계부터 엑소스 히어로즈의 시작인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나 최 디렉터의 말처럼 수집형 RPG는 서비스 기간에 비례해서 메타라 불리는 국민덱이 고착화,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로 미묘한 뒤틀림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개발사의 기획 의도를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시쳇말로 역풍이 분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다. 전투의 효율을 위해 재미를 포기한다면 그 게임은 반쪽에 불과하다. 행복한 고민이 때로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방황으로 이어진다면 수집형 RPG는 길을 잃어버린다. 한편으로 다행인 점은 이전에 플레이했던 수집형 RPG의 경험이 나침반이 되어 엑소스 히어로즈를 플레이할 때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이다"

또 "강캐라 불리는 OP(Over Power, 캐릭터 간 균형을 무너뜨릴 정도로 게임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캐릭터)를 또 다른 OP로 대체하는 무모함은 시도하지 않는다. 다소 답답하더라도 천천히 전진하는 방향성을 기초로 언젠가는 모두 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 이게 바로 우리의 의무라 본다"고 강조했다.


 

정동진 msn06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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