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0 14:48 (화)
블록체인으로 가짜 상품 근절... 우수 제품 전세계에 알린다
블록체인으로 가짜 상품 근절... 우수 제품 전세계에 알린다
  • 최진승
  • 승인 2019.11.1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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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화군(孙华军) CCTC 이사장
대중상품 체인 통해 온라인 거래 신뢰성 확보 및 유통 촉진

[비아이뉴스=항저우]최진승 기자= 블록체인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분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블록체인은 상품 거래 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기업과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취엔푸 절강 클라우드 데이터 유한공사(浙江全富云数据有限公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상품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CCTC(대중상품 체인)를 구축해 실제 무역 유통에 적용했다.

CCTC는 현물 상품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고안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제품의 진위를 판별함으로써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중상품 체인(CCTC)은 제품의 진위를 가려내는 중국 최초의 현물거래 플랫폼이다./사진=이건 기자

절강 클라우드 데이터의 손화군(孙华军) 이사장은 "대중상품 체인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제품의 가짜와 진짜를 분별하는 중국 내 첫 번째 퍼블릭 체인"이라며 "중국의 우수한 제품들이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상품의 진위를 가려냄으로써 온라인 거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메이커와 셀러 간 중계 과정을 간소화해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중상품 체인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컨트랙트 방식도 도입됐다. 메이커(기업)와 셀러(소비자) 간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며 코인으로 지불된다. 해당 코인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 수단으로 활용된다.

손 이사장은 "현재 온라인몰에 1만 개의 상품이 있고 평균 제품 가격은 타사 대비 20% 할인된 수준"이라며 "중간 에이전트 없이 메이커 측에서 모든 제품을 직접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경제가 모든 소비자에게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블록체인은 편리하면서 동시에 유통과정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블록체인은 기존 기업의 금융 자산으로부터 소외돼 있던 일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금융 참여는 전통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전통 기업들은 금융을 통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금융적 측면은 결국 지분과 기금으로 요약됩니다. 블록체인은 금융에서 소외되어 온 커스터머들을 기업 경영에 참여시킴으로써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손 이사장은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금융업계 출신으로 10여년 간 중국 기업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한 것이 무역과 유통 분야다. 그는 "기업 리서치 과정에서 무역 유통 분야의 기업들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며 "한 나라 경제의 기초가 되는 상품무역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와중에 발견한 것이 비트코인이었다. 그가 보기에 비트코인은 경제위기에 발맞춰 출현한 매력적인 상품이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토대로 가치가 인정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일의 발생은 추세의 결과물입니다. 만약 2008년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비트코인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은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은 일종의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CCTC는 온라인몰의 모든 제품을 암호화폐(CCTC)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왼쪽)손화군(孙华军) 이사장, (오른쪽)궈궈(果果) 블록체인 기술고문./사진=이건 기자

현재 CCTC는 온라인몰의 완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온라인몰에 게재된 모든 제품들을 암호화폐(CCTC)로 결제할 수 있도록 자체 지갑(월렛)을 온라인몰에 도입하는 과정에 있다.

더불어 온라인몰의 제품들에 대한 오프라인 네비게이션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GPS를 이용한 매장 안내와 CCTC를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여개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손 이사장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CCTC와 유사한 메인넷 기반의 상품거래 플랫폼은 없는 상태다. CCTC(대중상품 체인)는 중국 공상국(SAIC)에 상표 등록도 마쳤다.

CCTC는 2018년 5월 시작된 프로젝트다. 기획을 거쳐 작년 12월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전체 계획(5년) 가운데 20% 정도의 개발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전통 기업들이 CCTC에 입점해 그들의 유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략적 목표는 대중상품의 유통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CCTC는 중국의 우수한 상품과 토종 브랜드가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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