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M 징비록, 모바일 RTS 도전장…추억+트렌드
거상M 징비록, 모바일 RTS 도전장…추억+트렌드
  • 장정우
  • 승인 2019.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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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RTS 구현을 위한 분석으로 조이패드 조작법 탄생
원작의 경제 시스템 포함 용병 시스템 소개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가 게임과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가 게임과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아이뉴스] 장정우 기자=현재도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천하제일 거상(이하 거상)’은 경제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방식의 전투로 유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거상’ IP를 가진 2종의 게임이 등장했지만, 성공사례로 남지는 못했다.

다빈치게임즈라는 이름으로 ‘그랜드체이스M’을 개발했던 알피지리퍼블릭은 오는 14일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거상’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거상M 징비록’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조이패드 형식의 조작방식을 통해 모바일 RTS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이패드 형식의 조작방식을 통해 모바일 RTS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경제 시스템과 함께 RTS 형식의 부대 전투방식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과거 ‘광개토태왕’을 비롯해 여러 게임이 모바일 RTS 시장에 도전했지 쓴잔을 마셔 아직 모바일 RTS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자리 잡지 못했다.

‘거상M 징비록’을 개발 중인 유진우 스튜디오 타이탄 PD는 “처음에는 다른 모바일 게임처럼 피킹 방식의 조작을 선택했지만, 의도와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조작 방법 개발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분석해봤지만 성공사례가 없어 RTS가 모바일 게임의 무덤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모바일 RTS 조작 개발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또 “모바일 AOS 게임에서 키보드 마우스 조작을 가상패드로 만들어 지점 이동을 편하게 만든 것을 차용해 ‘거상M 징비록’에는 조이패드 조작 방식이 추가된다. 패드 초상화를 통해 스킬을 발동시키는 방식으로 복잡하게 꼬인 모바일 RTS 조작을 쉽게 풀었다. 현재 80~90% 완성됐으며, 추후 완성된 조이패드 조작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알피지리퍼블릭이 찾은 해답을 밝혔다.
 
‘거상M 징비록’은 과거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를 위해 타임 슬립 콘셉트를 게임에 적용했다. 현대의 주인공이 조선의 인물이 되어 임진왜란 시기의 전란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적용했다. 유저는 원작에 등장하는 이명화, 하나히네, 리메이링(노수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향후 남성 캐릭터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재구성된 용병 캐릭터도 등장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재구성된 용병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외에도 시공의 축이 무너진 콘셉트를 추가해 현대와 과거를 왕복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게임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며, 임진왜란 외에도 시즌제를 통해 고려 대몽 항쟁, 통일신라, 이탈리아 르네상스까지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게임을 통해 선보이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또 ‘거상’ IP의 또 다른 강점인 경제 시스템은 유통 경제를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좌판을 통한 물물교환으로 시작해 마을마다 가격이 다른 특산품을 구매해 다른 마을에 팔아 이윤을 남기는 유통 경제를 ‘거상M 징비록’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반복된 움직임을 기반으로 루트를 만들어 기존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런 플레이를 바탕으로 마을을 보유해 세금을 걷거나 다른 상단의 공격을 방어하는 엔드 콘텐츠 역시 게임에 구현될 계획이다.

단계별로 구현된 경제 시스템을 '거상M 징비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계별로 구현된 경제 시스템을 '거상M 징비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투와 경제 콘텐츠 외에도 역사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용병 시스템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제공될 계획이다.

‘거상M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만 큼 조선 시대에 맞는 용병을 제공한다. 이순신, 봉이 김선달, 홍길동 등 다양한 인물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시대 특성상 부족할 수 있는 여성 용병의 충족을 위해 홍길동, 전우치와 같은 가장의 인물을 여성형으로 구현해 다양성을 추구한다. 일본과 중국의 용병 역시 시대상에 맞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원작에서 용병과 장수로 구분된 캐릭터 체계는 용병으로 단순화해 ‘거상M 징비록’만의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용병은 전투 용병과 교역 용병으로 나눠 구분에 따른 특징을 가질 예정이다.

용병과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도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이다.
용병과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도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이다.

이런 콘텐츠를 바탕으로 ‘거상M 징비록’은 2020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중간 결과를 지스타 2019에서 소개한다. B2C 전시장에 위치한 알피지리퍼블릭 부스에서 ‘거상M 징비록’의 최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영 알피지리퍼블릭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공장형으로 만들어진 게임보다는 제대로 된 게임을 서비스하고 싶다. 한 명이라도 더 개발자를 뽑아 게임을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어려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알피지리퍼블릭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피지리퍼블릭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거상M 징비록’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RPG ‘안녕 엘라’와 ‘악마가 돌아왔다’ 2종의 신작도 공개할 계획이다.

'거상M 징비록'의 메인 이미지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거상M 징비록'의 메인 이미지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고을쟁탈전을 통해 다른 상단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고을쟁탈전을 통해 다른 상단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견우와 직녀를 콘셉트로한 특별한 맵이 등장한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견우와 직녀를 콘셉트로한 특별한 맵이 등장한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고정된 맵보다는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맵으로 게임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고정된 맵보다는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맵으로 게임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 이미지=알피지리퍼블릭 제공

 

장정우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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