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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vs코카콜라, 블록체인 공급망 경쟁 '예고'
펩시vs코카콜라, 블록체인 공급망 경쟁 '예고'
  • 최진승
  • 승인 2019.11.0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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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블록체인 공급망 도입... 유통시간 단축 '기대'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펩시에 이어 코카콜라도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Supply Chain) 구축에 나섰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동종 업계의 라이벌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카콜라의 버틀링(bottling) 사업을 총괄하는 기술회사인 코크 원 노스 아메리카(CONA, Coke One North America)가 블록체인 기술로 시선을 돌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매일 16만 개 이상의 코카콜라 제품을 제조하는 수많은 회사들을 감독하는 CONA는 독일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와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코카콜라가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사진=CONA

CONA는 SAP의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사용해 주문 조정 기간을 약 2개월에서 단 며칠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은 주문이 확정되고 선적되고 결제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안드레이 세메노프(Andrei Semenov) CONA 선임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여러 회사들 간 거래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을 통해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초기 시범 프로그램은 긍정적이었다. 그 결과 더 많은 수의 병들이 선적됐다. 뿐만 아니라 SAP의 플랫폼은 시범 운영 이후 다른 기업으로부터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CONA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간 21억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내에서 70개의 보틀링 프랜차이즈에 대한 보다 철저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계 회사인 에른스트 앤 영(Ernst & Young)도 이와 유사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연결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위한 자체적인 개인정보 보호 도구를 구축해 데이터 공유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는 경쟁 업체인 펩시(Pepsi)에 의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프로젝트 프로톤'(Project Proton)으로 불리는 펩시의 블록체인 테스트는 비슷한 결과를 얻었으며 공급체인 효율을 약 28%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펩시는 블록체인 플랫폼 질리카(Zilliqa)에 의해 구축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프로젝트 프로톤은 현재 지불과 추가 성능 지표를 포함한 2단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가 펩시의 뒤를 바짝 따라붙은 가운데 동종 업계에서 블록체인 공급망을 놓고 벌이는 양사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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