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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대 암호화폐 공급 절벽 경험할 것"
"2020년 10대 암호화폐 공급 절벽 경험할 것"
  • 최진승
  • 승인 2019.11.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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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월간 리포트서 주요 암호자산 공급률 분석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2020년 주요 암호화폐들이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요 암호자산 10개 중 9개가 이미 공급이 감소했거나 곧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암호화폐 투자 기관 비트와이즈(Bitwise)는 6일 월간 리포트에서 암호화폐 공급 측면이 2020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비트와이즈는 거의 모든 주요 암호자산들의 신규 공급률이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BTC)이 대표적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매일 약 1800개씩 채굴되고 있다. 현 시세로 매년 약 62억 달러가 새로 공급되고 있는 셈이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량이 50%씩 줄어든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반감(halving)은 이전에도 가격에 큰 영향을 끼쳤다. 투자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공급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급으로 오르곤 했다.

가장 최근의 비트코인 반감기는 2016년 7월 9일 발생했다. 당시 65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후 17개월 동안 3000% 상승해 1만9535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전 반감기인 2012년의 영향은 백분율 기준으로 더 컸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암호화폐 공급 부족이 2020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이미지=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은 2020년 또 한 번의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과거에 비해 반감기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반면 독일 은행인 바이에른LB(BayernLB)는 내년도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다. 비트와이즈는 10대 크립토 지수의 대부분이 이미 공급 비율이 줄었거나 조만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ETH)의 신규 발행은 올해 33% 감소했고 2021년 75% 더 하락할 전망이다. 리플(XRP) 역시 올해 3분기 신규 발행이 67% 감소했으며 향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캐시(BCH)는 2020년 4월 신규 발행이 50% 감소될 예정이며 라이트코인(LTC)은 이미 지난 8월 5일 50% 줄었다. 이오스(EOS) 역시 지난 6월 5%에서 1%로 감소했다. 스텔라(XML)의 신규 발행도 1%에서 0%로 삭감됐고 모네로(XMR)는 2020년까지 41% 감소할 예정이다. 대시(DASH)는 매년 7%씩 감소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공급 감소가 암호자산 가격에 영향을 끼치기까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이러한 공급량 삭감은 불마켓(bull markets)에 대한 기폭제가 되어 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지난 달 25일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만에 34% 급등한 사건을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가격변동 가운데 하나였다고 보고했다. 당시 기술적 요인, 중국발 희소식, 선물계약 만료와 관련된 거래 등이 가격상승 원인으로 꼽혔지만 뚜렷한 호재는 없었다고 짚었다.

투자조사기관인 펀드스트랫(Fundstrat)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수익이 발생한 시점은 매년 10거래일에 불과하다. 지난 5년 간 비트코인의 최고 10일을 제외하면 가격은 연간 25%씩 하락한다.

비트와이즈는 "암호자산의 이 같은 특성이 투자를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지난달 25일처럼 뚜렷한 운전자(drivers) 없이 가격상승을 예측하기란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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