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美 대중 관세, 양국 경제 손실 초래”
UNCTAD “美 대중 관세, 양국 경제 손실 초래”
  • 조성영
  • 승인 2019.11.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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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상승, 中 수출 대폭 감소 등 피해 발생”
“무역전환효과 최대 수혜자는 대만”
지난 5일 UNCTAD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미국은 물가가 상승했고 중국은 수출이 대폭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바이두
지난 5일 UNCTAD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미국은 물가가 상승했고 중국은 수출이 대폭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미국의 대중 관세가 양국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UNCTAD)는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상품이 25% 이상 줄어든 350억 달러(약 40조 4600억원)에 그쳤고 물가도 올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UNCTAD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가 양국 경제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미국은 물가가 상승했고 중국은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UNCTAD 경제학자 알렉산드로 니치타(Alesandro Nicita)는 “올해 2분기 중국 기업들이 수출 가격을 8% 내리는 방식으로 관세에 따른 추가 비용을 소화했다”라며 “17%에 달하는 관세 부담은 미국 소비자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관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가 중국에서 수입한 사무 기계와 통신 설비로 150억 달러가 감소했다”며 “관세가 증가하면서 중국 수출 손실도 늘어날 것”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미·중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단계 합의가 실패하면 미국에 수출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UNCTAD 보고서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대미 수출 공백 대부분을 다른 국가들이 메우고 있다면서 대만이 ‘무역전화효과(trade diversion effect)’의 최대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대만의 대미 수출은 42억 달러가 늘었고 멕시코와 유럽연합(EU)의 대미 수출 규모도 각각 35억 달러와 27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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