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 中 대외개방 확대 약속 이행 촉구
유럽 기업, 中 대외개방 확대 약속 이행 촉구
  • 조성영
  • 승인 2019.1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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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EU 상공회의소 부회장 “中, 과거 여러 번 공허한 약속해”
中 외교부 “약속 실천에 최선 다하고 있어”
EU “中, 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위해 진정한 노력해야”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5~10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 바이두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5~10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이번 주 개막하는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유럽 기업들이 대외개방 확대 약속을 이행하도록 중국에 압력을 가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카를로 디안드레(Carlo D'Andrea)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과거 중국 정부의 공허한 약속을 여러 차례 들었다”면서 “올해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 촉진과 외국 투자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중 EU 상공회의소가 지난 4일 발표한 주중 유럽기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유럽 기업 중 절반만이 거래를 성사시켰고 많은 기업이 협력 파트너가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절반이 넘는 기업이 막대한 참가 비용, 관련 정보 취득 불편 등 원인으로 올해 국제수입박람회가 참가하지 않겠다고 표시했다.

국제수입박람회 개막 당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 연설을 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필 호건 EU 집행위원회 농업분과 집행위원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은 시장 개방 약속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국제수입박람회 개최 목적은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기술 강제 이전부터 보호주의 시장접근 정책에 이르기까지 불공정 무역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4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개혁개방 방면에서 중국이 한결같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약속을 실천하는 데 있는 힘을 다하고 있다”며 “유럽 국가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인 EU는 “중국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이 의심스럽다”며 “중국은 더 균형 있고 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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