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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 WTO 개도국 지위 포기 中에 부담 줄 것”
“韩 WTO 개도국 지위 포기 中에 부담 줄 것”
  • 조성영
  • 승인 2019.10.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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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美 압박에 韩 굴복”
“中은 여전히 개도국…WTO 원칙 바꾸려는 시도 단호히 반대”
25일 미국의 소리(VOA)는 한국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가 중국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25일 미국의 소리(VOA)는 한국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가 중국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지위 포기가 중국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25일 홍남기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글로벌 경제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한국은 앞으로 WTO 협상에서 개도국이 누리는 특수 대우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의 협상 중 어떠한 특수 대우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올해 7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TO에 개도국 지위를 결정하는 방식을 바꾸라고 압박을 가하면서 중국이 부당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가 WTO 내에서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중국과 다른 국가들은 자신들이 특수한 이점을 누리기 위해 개도국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环球时报), 신랑군사망(新浪军事网) 등 중국 매체는 한국이 미국에 굴복해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며 한국의 결정은 WTO 원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6일 환구시보는 “올해 3월 브라질이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한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국가인 한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WTO 원칙을 변화시키려는 미국의 압박 강도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개별 국가가 자발적으로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여전히 개도국이기 때문에 개도국의 입장에서 WTO 원칙을 확고히 하고 이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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