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 이색 전시회 개최
미술품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 이색 전시회 개최
  • 최진승
  • 승인 2019.10.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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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상수동 프로타주 갤러리서 '치즈버거와 커피' 전시회 진행
해시 브랜드, 미술품 대상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선봬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미술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상수동 프로타주 갤러리에서 잭슨 심, 강동호 작가 등 아티스트들과 1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색 전시회 '치즈버거와 커피'가 열렸다.

애프엑스(aef.x)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과 음악, 그리고 IT 기술이 접목된 컬래보레이션 기획으로 마련됐다. 가방 디자이너 브랜드 GIGL, 프린팅 솔루션 기업 RINTECH,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기업 HASH BRAND 등이 참여했다.

4일 상수동 프로타주 갤러리에서 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이 적용된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사진=이건 기자
4일 상수동 프로타주 갤러리에서 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이 적용된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사진=이건 기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임규향 Luv contemporary art 대표는 "기존 미술 전시회와 달리 이번 전시에는 작품도 있고 상품도 있다"라며 "대중들이 작품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HASH BRAND는 이번 전시에서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서비스와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선보였다.

HASH BRAND의 인증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제품에 삽입된 NFC 칩을 모바일로 태그하는 구조다. 제조사와 제휴해 물건 내 NFC 칩을 삽입하고 인증정보를 라이트하는 방식이다. 정보 입력을 위한 웹사이트 형태의 기능툴도 제공한다.

황병대 HASH BRAND 대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바라보기만 하는 전시에서 나아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황병대 해시 브랜드 대표는 미술품 갤러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이건 기자
황병대 해시 브랜드 대표는 미술품 갤러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이건 기자

관람객(구매자)는 모바일 기기로 작품(제품)을 태그하면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엔 인플루언서들의 큐레이션 정보도 포함된다. 이 같은 정보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작품(제품)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황 대표는 "이번 전시 사례를 통해 세계적인 갤러리로부터 문의를 받았다. 앞으로 미술품과 갤러리에 꾸준히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화장품 전시 등에도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큐레이션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애프엑스(aef.x)는 아티스트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플랫폼이다. 아티스트 작품을 기반으로 상품화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프엑스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팝아트와 IT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성 이벤트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김세원 애프엑스 대표는 "블록체인도 기술로 접근하기보다 실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라며 "이용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 늘어날수록 블록체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원 aef.x 대표가 아트 컬래버레이션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도 실생활에서 사용자 경험이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원 aef.x 대표가 아트 컬래버레이션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도 실생활에서 사용자 경험이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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