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스마트폰 생산 중단
삼성전자, 中 스마트폰 생산 중단
  • 조성영
  • 승인 2019.10.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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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후이저우 공장 폐쇄
베트남, 인도 등에서 스마트폰 생산량 확대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중국에 마지막 남은 후이저우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바이두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중국에 마지막 남은 후이저우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중국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휴대폰 생산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3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휴대폰 생산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남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공장의 가동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톈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 6월 후이저우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인도 등 저비용 국가에서 스마트폰 생산량을 확대해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트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의 성장에 밀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5%에서 올해 1분기 1%로 크게 떨어졌다.

케이프 투자증권(Cape Investment & Securities)의 한 분석가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중국 브랜드의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매하거나 애플, 화웨이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며 “삼성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동력 원가 상승, 경제 성장 둔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많은 IT 기업과 휴대폰 제조사가 생산 시설을 잇달아 중국 밖으로 이전하고 있다.

소니는 원가 절감을 위해 올해 3월 중국의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폐쇄했다. 소니는 현재 태국에서만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지만 올해 6월 30%의 스마트폰 생산 시설을 중국에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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