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아이오(Gate.io) "악해지지 말라"
게이트아이오(Gate.io) "악해지지 말라"
  • 정동진
  • 승인 2019.09.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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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은 스타트업과 같아서 99%는 사라질 것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다른 거래소와 달리 안정성에 중점을 둔 곳이라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비아이뉴스와 만난 JIU ER(酒儿) 게이트아이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게이트아이오의 비결을 강조했다. 2013년 4월에 영업을 시작한 이후 중국의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굳건히 버틴 이유는 명확했다.

"게이트아이오가 만들어질 때 비티씨차이나와 일본 거래소를 제외하고 거래소는 전무했다. 당시 영업을 시작한 거래소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은 게이트아이오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들다"

또 "거래소를 시작할 때부터 이념이 남다른 덕분에 살아남았다. 무조건 빠르게 다가서는 것이 아닌 안정성을 바탕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 게이트아이오의 목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 상황에서 확실한 프로젝트만 결정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JIU ER(酒儿) 게이트아이오 CPO(Chief Privacy Officer)
JIU ER(酒儿) 게이트아이오 CPO(Chief Privacy Officer)

IEO 이름부터 '스타트업'이라 특이하다.
최초에 거래소를 열었을 때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니었다. 엔지니어 출신이라 게이트테크놀로지(Gate Technology Inc)라는 이름이 자연스러웠고, 무조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단어는 최대한 배제했다.

'Your Gateway to Cryptocurrency'라는 모토로 암호화폐의 출구 내지 입구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회사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장에 진출했다. 그래서 IEO 이름도 '출발'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우리는 단순한 거래소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와 관련해 파생펀드, 자산관리, 마진 거래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을 표방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접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로 시작해서 암호화폐 거래로 끝날 필요는 없다. 특히 거래소는 암호화폐만 거래해야 한다는 원칙도 없다. 시장 상황과 원칙에 따라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가는 것 뿐이다.


2017년 속된 말로 '미친 레이스'를 경험했다.
사실 2017년보다 2013년이 불장이었다. 게이트아이오는 이미 겪어본 분위기였던 탓에 2017년은 그럭저럭 넘어갔다. 

단지 두 번의 암호화폐 '불장'을 경험한 이후 게이트아이오의 업무를 해외로 분산시켰다. 중국에만 머물지 않고,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설립됐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은 필연적이었다. 향후 각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규제'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할 정도로 공격적인 진출을 하고 있지 않나?
아니다. 공격적인 것보다 게이트아이오 자체가 글로벌 거래소를 표방한 덕분에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머물지 않는다. 게이트아이오에 가입한 유저의 수가 천문학적인 규모도 아니고, 딱 300만 명이다.

게이트아이오 구동 화면 / 이미지=게이트아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게이트아이오 구동 화면 / 이미지=게이트아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300만 명이면 적은 감이 있다.
단지 회원 수로만 따진다면 분명히 적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핵심은 충성도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201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충성도가 월등히 높은 고객만 있다. 가입자는 충분히 조작할 수 있는 수치라 실제 거래량과 가입자의 상관 관계가 중요하다.

게이트아이오는 코인마켓캡의 실제 거래량 수준으로 TOP 10이다. 스타트업(게이트아이오 IEO)의 기준이 다른 거래소보다 문턱이 높은 것은 상장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다. 무료로 진행한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유료로 진행하는 것보다 꼼꼼하게 본다.

게이트아이오를 통해 최초로 상장할 것인지 혹은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젝트가 게이트아이오에서 또 한 번 진행되는지에 따라 유동적이다. 

무료로 진행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기 위함이다. 서로의 이익만을 좇다가 프로젝트와 IEO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탓에 프로젝트 구성원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시장 발전 기여도를 예측해 진행한다. 

현재 게이트아이오는 3분기에 메인넷 테스트 서버 공개, 4분기에 메인넷 정식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전에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이슈 재발 방지 차원에서 철저하게 준비했고, 시장 상황을 세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거래소 중에서 별도의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특이하다.
암호화폐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산업을 명확하게 보기 위한 인사이트 공유가 목적인 연구소다. 


한국 프로젝트 무비블록 '스타트업'이 선정돼 국내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게이트아이오는 프로젝트의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프로젝트를 심사하지 않고, 전체 상황에 따라 지켜보는 것뿐이다. 단지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해 진행하는 것에 불과하다.


향후 알트코인 시장을 전망한다면?
업계에 알려진 것처럼 99%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코인 프로젝트 자체가 스스로 캐시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 특히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는 것도 아닌 탓에 자연스럽게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각종 규제로 사라지는 것보다 점차 도태되는 프로젝트가 많아질 것이다. 알트코인을 스타트업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정동진 msn06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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