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中과의 무역협상, 장기전 준비해야”
커들로 “中과의 무역협상, 장기전 준비해야”
  • 조성영
  • 승인 2019.09.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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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분쟁, 냉전 시기 美苏 경쟁과 유사”
“무역전쟁 해결에 오랜 시간 걸릴 것”
6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의 경쟁과 유사하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 바이두
6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 분쟁이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의 경쟁과 유사하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무역전쟁을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경재에 비유하며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7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양국이 18개월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이뤘다는 어떤 증거도 없이 관세만 늘었다”면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해결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냉전 시대 전체를 겪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경험을 했다”며 “소련과의 협상에서 결실을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18개월은 긴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내년 미국 대선 전까지 미·중 양국 간 무역협정이 타결될지를 놓고 각계가 분석 중인 가운데 커들로 위원장은 “선거라는 기준은 큰 의미가 없으며 미국은 지구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이 문제를 올바로 이해시켜야 한다”라며 “1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표시했다.

이어 “양국이 언제쯤 협상을 마무리를 지을지 예상하고 싶지 않다”면서 “미·중 분쟁은 인권, 무역, 국가안보 등 관련된 범위가 넓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에 앞서 미국 경제 방송 CNBC, 블룸버그 TV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이 앞으로 수주내에 차관급 회담을 갖고 의사 일정을 결정한 뒤 10월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최근 미·중 협상 대표의 통화가 매우 잘 이뤄졌고 양측은 협상을 계속 진행중이다”면서 “협상 결과를 보기 원하지만 결과가 없을 경우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커들로 위원장은 협상 결과나 미국 측의 추가 관세 부과 연기 여부 등에 대해서는 예측을 거부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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