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9월 1일부터 대중관세 5% 인상
美 USTR, 9월 1일부터 대중관세 5% 인상
  • 조성영
  • 승인 2019.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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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유무역협회 “관세 인상 미국 경제에 불리, 대중관세 모두 연기해야”
골드만 삭스 “美 CPI 상승폭, 예상보다 높을 것”
28일(현지시간) 美 USTR은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 바이두
28일(현지시간) 美 USTR은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관보를 통해 3000억 달러(약 364조 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자유무역협회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모든 관세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160개 단체와 협회가 포함된 미국 무역자유협회(Americans for Free Trade)는 “대중 관세는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치고 미국 경제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관세를 포함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모든 관세 부과를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자유협회는 “우리 협회는 제조상, 농민, 소매상 등을 포함한 미국 경제의 모든 부분을 대표한다”라며 “우리는 거대한 공급망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9월의 관세 인상은 미국의 소비 시즌인 추수 감사제와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쳐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는 30%에 달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이런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표시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에게 타격을 주고 있으며 미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 경제학자는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으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폭이 기존의 예상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올해 말까지 미국 실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 하락하고 실질 경제 성장률이 2021년 중반에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UBS의 수석 중국경제학자 왕타오(汪涛)는 “최근의 관세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격화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현지시간) USTR은 이날 관보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하고 25% 관세가 적용되는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율을 5% 올린다고 발표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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