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일부 제품 10% 관세 12월로 연기
美, 中 일부 제품 10% 관세 12월로 연기
  • 조성영
  • 승인 2019.08.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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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노트북, 휴대폰, 의류 등 일부 제품 포함”
“국가안보, 건강, 안전 관련 특정 품목은 관세 부과 대상서 제외”
트럼프 “추가 관세 부과 연기는 크리스마스 소비 위한 것”
1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휴대폰을 포함한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 바이두
1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휴대폰을 포함한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미국 정부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

1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노트북 컴퓨터, PC 모니터, 휴대폰, 비디오 게임 콘솔, 특정 품목의 완구, 신발, 의류 등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STR은 “특정 품목은 건강, 안전, 국가안보, 다른 요소 등에 근거해 관세 부과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관세가 광범위한 다른 중국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며 “영향을 받는 세목 명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USTR의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연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가 미국 재무부에 수입을 가져다줬다”면서 “관세는 중국 제품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나 중국에 농작물을 수출하는 미국 농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다시 한번 우리의 위대한 미국 농민들에게 대량 주문을 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은 아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표시했다.

VOA는 “사실상 관세 피해자는 중국 수출업체가 아닌 미국 수입상”이라며 “미국 기업들은 관세를 다른 업체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에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재무부의 한 보고서는 올해 회계연도 9개월 동안 미국 기업들이 관세를 위해 500억 달러(약 61조 15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3일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刘鹤) 부총리와 통화를 하고 2주 내에 다시 의견을 나누기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양국의 다음 무역협상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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