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2020년 美 대선 전 美中 무역합의 없어”
골드만 삭스 “2020년 美 대선 전 美中 무역합의 없어”
  • 조성영
  • 승인 2019.08.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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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품 3000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 9월부터 부과 전망”
“올해 4분기 美 경제 성장률 1.8%에 그칠 것”
IMF “中, 환율조작 증거 부족”
美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정이 2020년 미국 대선까지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美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정이 2020년 미국 대선까지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가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미·중 무역협정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이 3000억 달러(약 363조 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이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곧이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

미·중 양국은 1년 동안 관세, 보조금, 기술 강제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네트워크 안전 등을 중심으로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크다”면서 올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bp 내린 1.8%로 제시했다.

얀 하치우스(Jan Hatzius), 알렉 필립(Alec Phillips), 데이비드 메리클(David Mericle) 등 골드만 삭스 경제학자는 보고서에서 “무역전쟁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급망 붕괴에 따른 투입 비용 상승으로 미국 기업들의 역내 활동이 감소할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이 자본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일 중국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달러 대비 7위안(약 1197원)을 돌파하자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위안화 환율 조작을 부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중국경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조작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별로 없다”며 “위안화 가치는 다른 통화들 대비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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