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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위기는 비트코인에 '호재'
글로벌 유동성 위기는 비트코인에 '호재'
  • 최진승
  • 승인 2019.08.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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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채 규모 250조 규모로 사상 '최악'
그레이스케일, "금융 위기 속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할당할 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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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9일 디지털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무역 마찰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위기를 맞아 비트코인(BTC)이 위험회피(헤지, Hedge)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잠재력과 지출 특성, 그리고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암호화폐를 고유 자산으로 인정받도록 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중 무역 마찰이 확대된 이후 비트코인의 누적 수익률은 104.8%(7일 기준)로 기존 안전 자산의 수익률을 가볍게 제쳤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20개 자산군의 평균 수익률은 -0.5%에 불과했다.

지난 60년 동안 금융 위기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레이스케일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60년 간 전세계 주요 주식 시장의 수가 급감했으며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부채 규모는 전세계 최대 GDP의 300% 이상을 차지하는 250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전세계 금융 시장이 국제 무역 마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매우 비관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주 유럽과 미국 증시는 지난 월요일 급락했고 유럽 Stoxx 600 지수는 이틀 동안 4.7% 하락해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3대 메이저 지수는 올해 가장 큰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S&P는 3% 가까이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76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 역시 6일 동안 3% 이상 급락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가장 큰 위험으로 무역 전쟁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꼽았다. 지난 월요일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고 화요일 뉴질랜드, 인도, 태국은 잇따라 금리를 인하했다. 무역 전쟁은 금융 전쟁으로 확대됐으며 통화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하에 비트코인 자산을 할당할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비트코인은 금만큼 부족하며 둘째, 비트코인은 현금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셋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구매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통상 경제 사이클과 유동성 위기, 특히 통화 감가 상각 기간 동안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비트코인이 지속 채택됨에 따라 투명한 유동성을 지닌 자산 보존 및 성장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지난 5월 초 무역 전쟁이 확대된 이후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누적 수익률은 104.8%(7 일 기준)였지만 다른 20개 자산군의 평균 수익률은 같은 기간 동안 -0.5%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채권, 일본 엔, 스위스 프랑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는 4.6% 감가 상각됐으며 MSCI 신흥 시장 지수는 10.2% 감소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펀드 가운데 하나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그레이스케일이 발표한 암호화폐 트러스트 펀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러스트 규모는 240억9000만 달러, 이더리움(ETH)은 4800만 달러, 기타 암호화폐는 3730만 달러에 이른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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