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트럼프 “9월 협상 취소할 수도”
[미·중 협상] 트럼프 “9월 협상 취소할 수도”
  • 조성영
  • 승인 2019.08.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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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계속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어”
“中과 합의 전까지 화웨이와 거래 안 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바이두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중국 전문기자= 10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초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무역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협상이 취소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9월에 회담이 지속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회담이 계속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지면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2개월 만에 재개한 무역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자 실망감을 나타내며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약 356조 7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VOA는 중국이 9월 회담 취소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이 합의할 희망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7일 웨이젠궈(魏建国)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9월 대면 협상이 타결될 전망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6일 “미·중 양국이 가장 강경한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2020년 11월 미국 대선 전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영 csyc1@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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