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르포] 中 암호화폐 업계 "2년 이내 알트코인 99%는 사라질 것"
[북경 르포] 中 암호화폐 업계 "2년 이내 알트코인 99%는 사라질 것"
  • 정동진
  • 승인 2019.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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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도 보이는 북경에서 제일 높은 건물 '중국존'

[북경=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향후 2~3년 이내에 알트코인의 99%는 사라질 것이다. 정부의 규제나 개입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생력이 없는 탓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자정 작용에 의해 알트코인 대부분은 사라질 것이다.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수명이라 생각하면 된다"

"신규 프로젝트 자체가 캐시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 기술적으로 혁신 수준도 아니고..."

북경에서 만난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은 일제히 '알트코인 사망론'을 강조했다. ICO 전면 금지 이후 IEO 심사 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알트코인이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는 전망이다.

예전부터 알트코인 비관론은 꾸준히 제기됐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알트코인의 가치는 저평가가 아닌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왔다.

그러나 기자가 만난 중국 현지 거래소 관계자들은 정확히' 2년 이내에 99% 소멸'이라는 시기와 비율까지 언급할 정도로 거품이 아닌 실측 전망치를 내놨다.

"규제나 개입보다 태생부터 캐시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탓에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거래소의 눈높이가 예전과 달라진 만큼 무턱대고 받아줄 의무도 없다"

달라진 눈높이는 시장의 자정작용을 의미하고, 거래소마다 내세운 IEO는 '확실'한 프로젝트만 받아들이겠다는 '그들만의 리그'가 완성된 것이다. 

중관춘 시내에 보이는 대한민국의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 

특히 그들은 프로젝트마다 내세운 '혁신'에 강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세상을 바꿀 만한 기술도 2~3년 이내에 고속으로 성장할 수 없다면 VC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신규 프로젝트는 막연히 IEO에 기댈 수도 없어 몇 년 이내에 시장은 안정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능성이 있다면 위험 관리 차원에서 같이 투자하는 분위기에서 신규 코인은 이전보다 냉혹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다. 거래소 문턱을 넘기 위한 어설픈 기술 공개와 발표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코인마켓캡 기준 TOP 10에 랭크된 거래소의 전망이라 그들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 단지 낭설이라 보기에는 적어도 3~4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본 이들이라 '빗나간 예상'이 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정동진 msn06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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