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트포인트, 해킹 피해 보상은 ‘함구’
日 비트포인트, 해킹 피해 보상은 ‘함구’
  • 최진승
  • 승인 2019.07.16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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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긴급 기자회견 통해 공식 사과
피해 확대 방지에 주력
구체적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함구’
[비아이뉴스 DB]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해킹으로 약 30억2000만 엔(약 329억 3000만원) 상당의 가상통화가 유출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 재팬(BPJ)이 16일 긴급 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오다 겐키(小田 玄紀) 대표는 "유출의 원인과 경로는 조사 중"이라며 현재 밝혀진 피해액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모회사인 리믹스포인트는 16일 세 번째 발표문을 통해 이번 해킹의 발생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회사 측은 발표문을 통해 “발생원인 및 경로 등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지만 핫월렛의 비밀 키를 관리하는 서버가 부정 액세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핫월렛의 비밀 키가 절취·부정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오다 대표도 유출 원인에 대해 "BPJ 지갑 서버에서 관리하는 핫월렛의 비밀 키 절취 및 무단 사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상통화는 핫월렛에서 관리 중이던 코인들이다. 지난 12일 사건 발생부터 15일까지 조사를 통해 리플(XRP),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5개 종목에서 약 30억2000만 엔 상당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고객 예치금은 20억6000만 엔(약 224억8000만원) 상당으로 보고됐다.

또한 비트포인트는 거래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일부에서도 가상통화 유출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추가 유출액은 약 2억5000만 엔 상당이다.

비트포인트는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핫월렛에서 관리하는 모든 가상통화를 콜드 월렛으로 이동하는 한편 다른 외부 전문가와 핫월렛의 취약점을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시스템 로그의 조사·분석, 리모트 경로 등에 관한 취약성 조사, 월렛 서버의 포렌식 조사, 핫월렛 장치의 취약성 조사, 부정 유출처의 조사 및 추적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협회(JVCEA)를 비롯해 리플 재단과 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각종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다 대표는 “BPJ는 고객이 맡긴 가상통화 유출분에 상당하는 가상통화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재개에 맞춰 환불 등 고객 요청에 가급적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승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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