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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시작부터 '삐걱'
페이스북 '리브라' 시작부터 '삐걱'
  • 최진승
  • 승인 2019.06.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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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불확실성에 '리브라' 파트너 기업들 참여 '주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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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미국 금융 당국의 견제로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연일 규제 당국자들의 발언이 쏟아지면서 급기야 리브라 파트너 기업들까지 협회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위원장 랜달 쿼럴스(Randal Quarles)는 "FSB와 표준 기구는 긴밀하게 위험을 모니터링 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로 다자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랜달 쿼럴스는 G20 금융안정위원회(FSB) 위원장이기도 하다. 그는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암호자산' 관련 논의도 가질 예정이다.

그는 페이스북 '리브라'를 염두해 두고 "소매 결제 목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암호자산을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높은 규제 기준 적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의회와 규제 당국이 '리브라'를 면밀히 검토할 때까지 페이스북이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 금융 당국자들의 연이은 발언에 '리브라'의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브라'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한 기업들도 규제 당국의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리브라' 초기 파트너사 27곳이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리브라 협회 가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세계 규제 당국과 프라이버시에 관한 페이스북의 행적, 암호화폐의 불확실성 등을 거론했다.

리브라 파트너사 가운데 다수가 리브라 운영 방식이 명확해진 후에 리브라 협회에 가입과 1000만 달러 출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트너사는 1000만 달러를 출자해야 리브라 블록체인 노드가 될 수 있다.

뉴욕타임즈는 페이스북이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피델리티 등 다수의 대형 금융회사에 프로젝트 참여를 문의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때문에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리브라 파트너 기업들조차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출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브라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일 견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3일 중앙은행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은 "정치인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회사들의 새로운 위험에 대한 규제 대응을 신속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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