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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크레이그, 비트코인 시작에 대해 말한다
Dr. 크레이그, 비트코인 시작에 대해 말한다
  • 최진승
  • 승인 2019.05.30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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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코인긱 컨퍼런스에서 대중 연설 예정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엔체인(nChain)의 수석 과학자이자 비트코인 SV를 대표하는 Dr. 크레이그가 비트코인의 시작에 관한 연설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코인긱(CoinGeek) 컨퍼런스에서 Dr. 크레이그는 직접 관객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그는 10여년 전 비트코인을 설계하고 세상에 내놓게 된 과정과 이후의 변화, 그리고 개인적 심경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2016년부터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teven Wright)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5년 12월 와이어드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이후 BBC와 이코노미스트 등 매체들도 크레이그가 사토시일 것이라는 기사를 내놨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업계 인사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 그는 비트코인 서명 등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지만 유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더 이상 근거를 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크레이그가 사토시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업계 인사들의 비판도 거세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해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역시 그를 '사기꾼'이라 지칭하며 비난했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오는 7월 비트코인 SV(BSV)를 상장폐지 하겠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최근 크레이그에 대한 논란은 미국 저작권청이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 등록증을 발급하면서 재점화 됐다.

지난 22일 미국 저작권청(The US Copyright Office)은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2008년 작성된 오리지널 비트코인 백서와 대부분의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작권 등록증을 발부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저작권 등록에 대해 다양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다음 날 전문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는 저작권이 소유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며 공식 특허도 아니라는 점을 기사화했다. 매체는 "저작권 절차를 통해 소유권과 관련된 소송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 센터(Coin Center)의 사무총장 제리 브리토(Jerry Brito)도 “저작권국은 라이트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지 않는다. 단지 등록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30일 크레이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견해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하던지 진실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크레이그가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인 것은 사실이다. 그가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비트코인 SV(BSV)는 크레이그의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등록 소식 이후 전일 대비 최대 $139.31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급락했다. 30일 오후 코인마켓캡 기준 BSV는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95.75% 오른 $228.88에 거래 중이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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