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1 19:27 (월)
크레이그 라이트,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받나?
크레이그 라이트,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받나?
  • 최규현
  • 승인 2019.05.2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자 등록
일각에선 '과도한 마케팅' 의심

[비아이뉴스]최규현 기자= 비트코인캐시 SV(BSV)를 유지하는 엔체인(nChain)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teven Wright)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그는 2016년부터 본인이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업계는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최근 미국 저작권청(The US Copyright Office)은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2008년 작성된 오리지널 비트코인 백서와 대부분의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작권 등록증을 발부했다.

미국 저작권청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를 저자로 인정한 것은 정부기관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2016년부터 본인이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이코노미스트>와 <GQ>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지만 여러 관계자들의 의혹 제기에 주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번 저작권 인증은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을 뒷받침할 주요 근거 중 하나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저작권에 대해서 소유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며 공식 특허도 아니라는 점을 기사화했다. ‘저작권 절차를 통해 소유권과 관련된 소송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고 등록은 미국법에서 저작물의 침해에 대한 소송을 위해서는 등록이 필수적이라는 점 역시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크레이그 라이트의 저작권 등록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코인 센터(Coin Center)의 사무총장 제리 브리토(Jerry Brito)는 “저작권국은 라이트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지 않는다. 단지 등록을 할 뿐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 주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 저작권을 등록한다면 저작권청은 모두 받아들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소스 저작권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는 “어느 개발자가 오픈 소스를 만들고 10년 후에 저작권을 등록하느냐?”라면서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가모토가 아니라는 점을 더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저작권 등록에 대한 뉴스 자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최초로 이 뉴스를 보도한 사람은 암호화폐 미디어 업체인 코인긱(Coingeek)의 창업자인 켈빈 아이어(Calvin Ayre)다. 켈빈 아이어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당시 BSV를 지지한 유명인이다.

이번 뉴스를 발행한 이유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생각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평가다.

한편 BSV는 크레이그 라이트의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등록 뉴스 이후 전일 대비 최대 $139.31까지 상승했다. 현재 24시간 기준 75% 상승한 $109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tyner@beinews.net
최규현 [최근기사]
한중블록체인미디어연맹, 2020년 한중 세미나 개최 "핵심은 상생협업"
美 거래소 크라켄(Kraken), 호주 거래소 '비트 트레이드' 인수
[CES 2020] 한중일 각축전 열린 8K TV 시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