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남북한 관계 훈풍 불자…북중 접경지 단둥 집값 ‘고공행진’
[중국경제] 남북한 관계 훈풍 불자…북중 접경지 단둥 집값 ‘고공행진’
  • 원성아
  • 승인 2018.05.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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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핵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외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북한과 접경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부동산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 바이두
북한이 최근 핵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외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북한과 접경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부동산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 바이두

 

북한이 최근 핵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외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북한과 접경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부동산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단둥시 정부는 지난 14일 호적이 없는 외지인의 시내 부동산 매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시 정부는 단둥에 호적을 두지 않은 사람은 신구(新区) 내 신규 주택을 구입할 경우 2년 간 판매가 금지된다. 아울러 신규 주택 매입 계약금을 전체 가격의 50% 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타 지역의 계약금이 일반적으로 25%인 것에 비하면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처 전체회의에서 “(핵을 포기하고) 모든 역량을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단둥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단둥시 주택 가격은 1㎡당 하루 평균 100위안(약 1만6932원)씩 올랐고 신도시에서는 1㎡당 평균 200~300위안까지 뛰었다.

또한 저장(浙江)성을 비롯한 중국 각지의 부동산 투기자들이 단둥에 몰려들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3월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기점으로 단둥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둥 지역 주민은 1㎡당 4500위안 수준이던 주택 가격이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1㎡당 5000위안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seongaw@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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